전체 응답자 조사, 조경태 24.1% 김문수 18.2% 장동혁 16.6% 안철수 9.8%
당 지지층 조사, 조 8.6% 김 35.5% 장 35.1% 안 8.8%
국힘 정당 해산 찬성 50.7% 반대 44.5%
김건희 구속 찬성 58.1% 반대 33.9%

2025.08.14 [출처=미디어토마토]
2025.08.14 [출처=미디어토마토]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국민의힘 정당 해산에 동의하는 여론조사 응답자가 50.7%로 전체의 과반을 넘었다. 김건희 여사 구속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8.1%로 전체의 과반이 찬성했다. 또 국민의힘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선 전체 응답자의 24.1%가 조경태 의원을 지지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에선 37.8%가 김문수 전 장관을 35.1%가 장동혁 의원을 지지하면서 민심과 당심이 다르게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오는 22일 국민의힘 당대표를 뽑는 선거를 앞두고 '누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이끌 차기 당대표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4.1%가 조경태 의원을 지목했다. 김문수 전 장관이 18.2%, 장동혁 의원 16.6%, 안철수 의원 9.8% 순이었다. '그 외 다른 인물' 4.0%, '잘 모르겠다' 4.7%였다.

다만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층에선 37.8%가 김 전 장관을 35.1%가 장 의원을 지지했고 안 의원 8.8% 조 의원 8.6%가 나오면서 민심과 당심은 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무당층'에서도 김 전 장관 32% 장 의원 30.2%로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선 김 전 장관이 33.5%로 앞섰고 다른 세 후보는 10% 초반대로 오차범위 내 차이가 났다. 40대와 60대에선 조 의원의 27.3%, 34.7%로 우위였다.

지역별로 보면 PK에서 조 의원 26.7% 장 의원 20% 김 전 장관 18.2%로 조 의원이 우세했고 TK에선 김 전 장관 26.2% 장 의원 19.8% 조 의원 18.9%로 김 전 장관이 우세했다.

2025.08.14 [출처=미디어토마토]

국힘 정당 해산, 찬성 50.7% 반대 44.5%

'국민의힘 정당 해산 주장에 대해 동의하는지' 묻는 질문에 50.7%가 국민의힘 정당 해산에 동의했고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4.5%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7%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60대까지 국민의힘 정당 해산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0대는 동의 66.4% 비동의 30.1%, 50대는 동의 59.8% 비동의 39.1%, 60대는 동의 52.6% 비동의 44.8%였다. 반면 20대와 70세 이상에선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3.4%, 54.7%로 과반을 차지했다. (20대 동의 39.8% 비동의 53.4%, 70세 이상 동의 33.4% 비동의 54.7%) 30대에선 동의 47.7% 비동의 48.1%로 오차범위 내였다.

지역별로 보면 보수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54.4%로 동의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충청과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 정당 해산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5.42%, 58..5%로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선 57.3%가 동의했고 36.5%가 비동의했다.

앞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으로 규정하고 해산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위헌 정당 심판'은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 정부가 헌법재판소에 정당 해산을 청구해 심판을 통해 정당을 해산하는 제도다.

2025.08.14 [출처=미디어토마토]

김건희 구속, 찬성 58.1% 반대 33.9%

김건희 여사 구속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8.1%였고 반대는 33.9%, '잘 모르겠다'는 8.0%였다.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구속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70세 이상에서는 찬반 의견이 찬성 43.1% 반대 41.6%로 오차범위 내였다.

지역별로 보면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도 찬성한다는 응답이 43.3% 반대가 39.7%로 오차범위 내였다. 인천·경기와 광주·전라에선 압도적으로 찬성 응답 (인천·경기 60.5% 광주·전라 76%)이 높았다. 반면 충청과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 정당 해산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5.42%, 58.5%로 높았다.

정당 해산에 동의한 층에선 81.7%가 김건희 여사 구속에 찬성했다. 정당 해산에 반대한 층에선 89.3%가 구속에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무선전화 ARS(RDD)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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