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전망
"국힘, 해체될 수 있는 비상상황… 당원, 투쟁자 뽑을 것"
"장동혁 약진하는 것 인정하지만 원내 경력 너무 짧아"
"민주당의 국힘 해체 시도, 반헌법적이고 복수정당제 부정"
"김문수, 당 대표되면 대여투쟁과 혁신 동시 진행할 것"
"의원들 토론과 설득으로 혁신해야… 당론 반하면 제재"
"원외 세력과 힘 합쳐서 국민께 호소하면 좋은 결과 나올 것"
![이신범 국민의힘 혁신협의회 상임대표(전 국회의원)는 18일 폴리뉴스와 인터뷰에서 "김문수 후보가 당대표 적임자이고 결선에 가더라도 김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이신범 상임대표 제공]](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08/704462_516275_2936.jpg)
[폴리뉴스 곽수연 기자] 이신범 국민의힘 혁신협의회 상임대표(전 국회의원)는 "당 해체 위기에 놓여있는 국민의힘의 당대표로 김문수 후보가 적임자"라며 "김 후보가 오는 22일 전당대회에서 과반의 득표율로 당대표가 되거나 결선을 가더라도 무난하게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상임대표는 18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문수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율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국힘, 해체될 수 있는 비상 상황… 당원, 투쟁자 뽑을 것"
그는 "당원들이 위기에 처한 당의 현재 상황을 고려해, 누가 투쟁을 잘할 수 있을지 심각하게 고민할 것"이라며 "김문수 후보가 1차 투표에서 대표가 되거나 2차 결선 투표를 가더라도 무난히 대표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여투쟁 경험·경륜·능력 등 모든 면에 있어서 김 후보가 다른 후보와 비교해 독보적 위치에 있다는 것이 이 상임대표의 평가다.
"장동혁 약진하는 것 인정하지만 원내 경력 너무 짧아"
결선에서 장동혁 후보가 이길 가능성에 대해선 "장 후보가 약진하고 있는 것은 인정하나 당원들이 표로 확실하게 결과를 알려 줄 것"이라며 "지금은 당을 해체 시키겠다는 여당과 싸워야 하는 비상 상황이다. 원내·외 투쟁을 할 수 있는 경륜과 능력을 갖춘 사람을 당원들이 잘 판단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원내 경력이 너무 짧아서 당원들이 그 점을 고려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결선에서 장동혁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대결을 할 경우, 찬탄파(탄핵에 찬성한 안철수와 조경태) 표가 장동혁과 김문수 후보 둘 중 어느 쪽으로 갈 것 같냐는 질문에는 "응집해서 표가 움직이지 않고 표가 분산할 것"으로 관측했다.
"민주당의 국힘 해체 시도, 반헌법적이고 복수정당제 부정"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 프레임으로 해체 시키려는 시도에 대해선 "반헌법적이고 복수 정당제를 부정하는 행태다. 또 민주당은 국회에서 내란죄를 철회한 바 있고, 아직 재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왜 국민의힘이 내란 정당이라고 미리 결정을 내리는가?"라며 "헌법재판소에서 국민의힘이 내란 정당인지 아닌지 최종 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아울러 "내란 정당이 되려면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폭동이 일어나는 것이 관건인데 계엄이 표결로 해제됐는데 과연 폭동이 일어났는지(의문스럽다)"고 했다.
"김문수, 당대표되면 대여투쟁과 혁신 동시 진행할 것"
이 상임대표는 '김문수 후보가 당대표가 될 경우 당이 어떤 방향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김 후보가 "5개 재판이 중지된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재판을 다시 받을 수 있게 대국민 서명운동을 펼칠 것이다. 그리고 이 대통령의 대북 송금은 UN 안보리 결의 위반 사항이므로 국제사회와 공조해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며 "이 외에도 김 후보가 방송장악법, 민주당의 입법권 남용과 이재명의 독재 체제에 대해서 강력히 맞서 싸우며 당을 혁신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의원들 토론과 설득으로 혁신해야… 당론 반하면 제재"
국민의힘이 인적 쇄신을 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선 "공천을 통해서 인적 쇄신을 하는 것이지 선출직을 다른 이유로 청산하는 방법은 없다"며 "의원들과 계속 토론하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혁신을 해야 한다. 만약 당론에 계속 반하는 행동을 하는 의원이 있으면, 이를 제재하는 수단이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원외 세력과 힘 합쳐서 국민께 호소하면 좋은 결과 나올 것"
'국민의힘이 새로운 당대표와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원내 투쟁만으로는 안 되고 원외 세력과 함께 합쳐서 당을 혁신하고 여당을 향해 투쟁을 하고 국민께 호소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들을 할 수 있는 후보는 김문수 후보 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을 향해선 "건강한 야당으로 다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처절한 노력으로 자기 혁신을 해야 한다"며 "전당대회를 계기로 당을 재정비하고 국민 편에서 서서 투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이신범 전 의원은 1949년 충남 예산 출생으로 서울법대를 졸업했다. 서울대생 내란음모사건,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사건으로 옥고를 치루고, 15대총선에서 신한국당으로 서울 강서을에서 당선됐다. 21대대선에서부터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전직 의원단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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