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기대…상인들 "팔릴 걱정 덜었다"

▲ 여수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 (사진=여수시 제공)
▲ 여수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 (사진=여수시 제공)

[폴리뉴스 박소미(=호남) 기자] 여수시는 수산물 체감물가 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9일부터 23일까지 여수수산시장과 여수수산물특화시장 2곳에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3만4천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6만7천 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상품권이 소진될 경우 행사 기간 중이라도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환급 방식도 간편하다. 소비자가 전통시장에서 수산물을 구매하면 상인이 간편환급시스템에 구매 내역을 등록하며, 소비자는 지정된 환급 장소에서 휴대폰 번호만 제시하면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환급소는 여수수산시장은 오전 9시~오후 5시, 여수수산물특화시장은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된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상인은 "요즘 소비가 많이 줄어 수산물 판매가 쉽지 않은데, 환급행사가 시작되면 손님 발길이 확실히 늘어난다"며 "이런 정책은 우리 같은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시민들 역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가격 부담에 생선을 마음껏 사지 못했는데 환급이 되면 훨씬 도움이 된다"며 행사 기간 전통시장 방문 의사를 밝힌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시는 이번 환급 행사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매출 증대 효과를 주는 동시에, 시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국산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작은 환급이라도 실질적인 체감 혜택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이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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