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목포 향하던 중 사고…좌초 충격으로 일부 승객 부상
민주당 "정부·지자체·해경과 긴밀 협력…모든 승객·승무원 무사 구조되도록"
국민의힘 "정부, 마지막 한 명까지 안전 귀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 총동원"
![11월 19일 오후 8시 17분경 전남 신안군 장산도 남방 족도에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목포해경 제공]](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11/714280_528305_431.jpg)
19일 오후 8시 17분경 전남 신안 해상에서 승객과 승무원 267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좌초했지만, 좌초 당시 충격으로 5명이 경상을 입었고, 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일어난 2만 6546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의 좌초 사고에 대해, 여야는 정부를 향해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며 "승객 모두의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해당 시각에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여객선은 장산도 인근 무인도인 족도 위에 올라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좌초 충격으로 여객선 앞머리쪽에 파공이 발견됐지만 현재까지 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해경은 현장에 경비정을 급파해 승객 안전을 확보했다. 현재 해경은 함정 2대와 연안 구조정 1대를 이용해 승객들을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이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승객과 승무원, 그리고 그 가족들이 겪고 있을 불안과 걱정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인명피해가 없도록 신속한 사고수습과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구조현황을 실시간 공개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해경과 관계 기관은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즉시 투입해 신속하면서도 안전한 구조작업에 총력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야간 구조작업의 어려움과 해상 기상여건을 감안해,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면서도 한 분의 인명피해도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사고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정부·지자체·해경과 긴밀히 협력하여 모든 승객과 승무원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또한 이날 논평을 통해 "무엇보다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탑승객 전원의 안전 확인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수석대변인은 "거친 해상 상황 속에서 구조에 투입된 해경 대원들의 안전 확보 역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마지막 한 명까지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구조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며 "국민의힘 역시 구조 진행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승객 모두의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폴리뉴스 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