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전복껍데기의 재탄생… 주민사업체 성장 가능성 인정받아

[폴리뉴스 오승근(=호남) 기자] 진도군 주민사업체인 '진도, 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개최한 '2025 관광두레 전국대회이음두레' 에서 관광두레 공식 기념품 분야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처음 진행된 '관광두레 공식 기념품, 체험 경연'은 지역 주민사업체가 직접 만든 창의적인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전국 단위의 홍보와 판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총 12개 팀(기념품 분야 5팀, 체험 분야 7팀)이 본선에 올라 열띤 경합을 펼쳤으며, 본선 평가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점수와 현장 관람객의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5개 팀(기념품 분야 2팀, 체험 분야 3팀)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진도군 주민사업체 '진도, 온'은 광주 남구의 '컬러브릿지협동조합'과 협력해 만든 기념품 '남도, 빛의 바다'를 출품했다.
'남도, 빛의 바다'는 버려진 전복껍데기를 활용해 근대 문화유산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근대 의상 열쇠고리'와 '전복빛 브로치'를 선보이며, 최종 선정작에 이름을 올렸다.
![남도, 빛의 바다'는 버려진 전복껍데기를 활용해 근대 문화유산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근대 의상 열쇠고리'와 '전복빛 브로치'[사진제공 = 진도군]](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11/714893_529069_158.jpg)
선정된 주민사업체에는 2026년 관광두레 사업과 연계한 우선구매, 관광 여행 지정 등 실질적인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진도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주민사업체의 우수한 성과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기념품을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은주 진도군 관광두레 피디(PD)는 "진도 주민사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관광산업이 꾸준히 성장하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