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 탐방·공예 활동 등 자연 기반 프로그램 운영…참가자들 긍정적 체험 소감

▲ 담양군-무등산생태탐방원, 생태치유 프로그램 성료 (사진=담양군 제공)

[폴리뉴스 박용철(=호남) 기자] 담양군은 무등산생태탐방원과 지난 1년간 추진한 생태치유 협력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올해 2월 19일 협약 체결 이후 정신장애인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자연 기반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중심의 마음건강 향상을 위해 협력해 왔다.

정신장애인 대상 프로그램은 3월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공예 활동 △광주호 걷기 탐방 △계절별 생물 관찰 △가을 엽서·사진첩 제작 등 월 1회, 총 9회 진행됐다.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은 5월과 10월 두 차례 운영되었으며 △그림 만들기 △광주호 걷기 탐방 △스칸디아모스 액자 만들기 △차담 예절 체험 등이 진행됐다.

무등산생태탐방원은 체험 재료와 강사를 지원하고, 교통 접근성이 어려운 정신장애인과 고령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25인승 전기버스를 제공해 전 구간 이동을 지원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정신장애인 참가자는 "광주호를 걸으며 자연을 느끼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고, 계절별 생물 관찰 활동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어르신 참가자는 "스칸디아모스 액자를 만들며 손도 움직이고 마음도 안정되는 느낌이었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력사업은 자연환경을 활용해 회복과 자기돌봄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마음건강 서비스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무등산생태탐방원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쌓은 성과를 바탕으로 생태 기반 건강증진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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