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농촌·정주기반 사업 집중 투자

의령군, 내년 예산 5387억 원 편성…올해보다 3.14% 증액(제공=의령군)
의령군, 내년 예산 5387억 원 편성…올해보다 3.14% 증액(제공=의령군)

[폴리뉴스 박영순(=경남) 기자] 경남 의령군이 내년도 예산안을 5387억 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보다 약 163억 원(3.14%) 증가한 수치다.

군은 이번 예산 증액 배경에 대해 투자유치 확대, 공모사업 선정,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 등 선제적 재정 관리 성과를 들었다.

확보한 재원은 군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입된다.

분야별 주요 예산은 ▲농림 1106억 원 ▲사회복지 953억 원 ▲국토·지역개발 917억 원 ▲환경·보건 472억 원 ▲공공행정 439억 원 ▲문화·관광 302억 원 등이다.

특히 사회복지에 가장 큰 비중이 배정됐다.

군은 복지서비스 강화와 더불어 농촌공간정비, 도시재생, 정주 기반 확충 등 실생활 기반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핵심 사업으로는 중동지구 도시재생사업(125억 원), 부림면 농촌공간정비(116억 원),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43억 원), 유스호스텔 조성(72억 원), 백암대 출렁다리(35억 원) 등이 포함됐다.

교통·의료 인프라로는 중앙사거리 회전교차로(17억 원), 응급의료기관 지원(9억 원), 공영버스 운영(22억 원) 예산도 편성됐다.

2026년 군정 운영 방향은 ▲청년 육성·정주 기반 강화 ▲문화관광 산업 중심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복지 확대와 안전환경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 ▲군민 참여 확대 등 5대 과제로 정리됐다.

오태완 군수는 시정연설에서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며 "'ING 변화 전략'을 통해 의령의 미래를 여는 마지막 1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ING 변화는 ▲더 나아지는 변화(Improving) ▲다음 단계로의 도약(Next) ▲함께 성장하는 변화(Growing)를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확보한 재원을 군민 삶에 밀착된 분야에 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이 변화의 구호를 넘어서 군민 삶 속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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