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차기대통령의 정치성향은

중하위층일수록 "개혁보다 안정"




이번 조사에서 `이상적인 차기 대통령'이 지녀야 할 `정치성향'으로는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는 인사여야 한다”는 의견이 63.4%를 얻어 “개혁적으로 이끌어 가려는 인사여야 한다”는 의견 33.7%를 밀어냈다.




성별로는 남자의 53.5%가 '안정'을 택했으며, 여자는 전체 512명 가운데 72.8%가 찬성했다. 연령대로 보면 20~30대(58.4%~61.1%)보다 40대~60대(64.6%~71.9%)가 더 `안정'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과 중년층이 `개혁'보다는 `안정'을 희구하는 비율이 더 높은 셈이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57.7%)과 서울(58.6%)보다 부산·경남(67.7%)과 강원(67.4%) 대구·경북(65.4%)쪽이 좀더 `안정'을 선택한 사람이 많았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의 50.6%가 안정을 선택한 데 비해, 중졸과 고졸이하는 각각 76%, 67.3%가 안정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트칼라의 경우 `안정'과 `개혁'이 49.6%와 48.9%로 엇비슷한 반면에, 블루칼라층은 69.3%가 `안정'을 원했다. 특히 주부는 응답자의 76.7%가 `안정'쪽을 선호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사회적 약자인 중·하위 계층이 좀더 안정을 희구하고 지식층 또는 상층에선 개혁지향 성향이 강하다는 기묘한 결과가 나타났다”며 “보수 이데올로기가 저소득층 또는 저학력층에 좀더 강하게 스며들어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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