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차기대통령의 전직경력은

직업정치인·시민운동가 후한점수




차기 대통령의 바람직한 경력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직업 정치인' 출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적인 차기 대통령의 전직 또는 경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들은 직업정치인(27.2%), 시민운동·민주화운동가(15.9%), 행정관료(15%)의 순으로 답변했다. 시민운동·민주화운동가 출신이 다른 직업군을 제치고 2위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언론인(9.2%), 학자·교수(6.9%), 법조인(6.6%) 등이 뒤를 이었다. 경제인 출신이 바람직하다고 대답한 사람은 조사대상자 1000명 가운데 4명에 불과했다.




차기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능력을 묻는 항목에서 `경제분야'(55.7%)를 압도적인 1순위로 꼽은 것과 비교하면 매우 대조적인 결과다.




응답자 중에서 20대와 블루컬러는 직업정치인보다 시민운동·민주화운동가 출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시민운동·민주화운동가(28.3%), 직업정치인(23.6%), 언론인(14.9%), 행정관료(13.9%) 순서로 선호해 다른 연령계층과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나이가 많을수록 직업정치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화이트컬러는 행정관료(19.5%)를 시민운동·민주화운동가(17.8%) 보다 높게 평가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시민운동·민주화운동가(20.2%)에 후한 점수를 준 반면, 한나라당 지지자들는 법조인(13.1%)에 평균치의 두 배 가까운 선호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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