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회복 가능성 낙관한다” 35%

향후 경제전망이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바닥을 치고 뚜렷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자중 40.8%가 주로 경제팀을 교체하는 쪽으로 개각을 해야 한다고 답변, 현정부 경제팀에 대한 불신여론을 반영했다.




‘향후 1년을 놓고 볼 때 경제상황이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느냐, 아니면 더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훨씬 좋아질 것(3.9%)’ ‘약간 좋아질 것(31.1%)’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이 35.0%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같은 질문에 대한 긍정적 응답이 18.5%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16.5%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이는 지난 연말 정부가 국민·주택은행 합병을 추진하고 금융파업을 비교적 잘 수습해 금융권 구조조정에 대한 신뢰감을 준데다 연초 증시가 상승하자 경제회생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도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 ‘나빠질 것(39.0%)’ ‘변함이 없을 것(22.8%)’이라는 부정적 시각이 61.8%를 차지해 여전히 긍정적 시각을 압도했다. 특히 ‘나빠질 것’이라는 답변은 지역적으로는 대전·충청(47.3%), 직업별로는 블루칼라(47.3%)와 주부(46.2%)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김대중대통령이 조만간 단행할 개각의 방향에 대해서는 ‘경제팀 중심 개편’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민생부처 중심 개편(24.0%)’, ‘이한동총리를 포함한 전면 개편(16.7%)’, ‘현 내각 유지(5.1%)’순으로 조사됐다.




〈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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