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40% "YS 여전히 영항력" DJ-JP 호남-충청 68%, 43%

새해 들어 DJP공조회복과 안기부 선거자금수사, 의원 이적파문등이 맞물리면서 기존 정국구도에 변화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대통령과 김영삼전대통령, 김종필자민련명예총재등 3김씨의 지지기반 정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김씨가 차기 대선때 각각 자신의 연고지역인 호남, 영남, 충청에서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상당수 응답자는 3김씨가 내년 16대 대선때도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별 조사 결과 김대중대통령은 호남에서 68.9%,김영삼전대통령은 영남에서 40.7%, 김종필명예총재는 충청에서 43.6%가 차기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먼저 김대중대통령은 여전히 호남에서 압도적인 영향력(68.9%)을 갖고 있어 탄탄한 지지기반을 재확인했다. 특히 20대(78.8%), 남자(74.6%), 고졸(75.8%), 화이트 칼라(87.4%)에서 높게 나타났다. 호남중에서 전북권은 65.7%로, 광주·전남권의 70.7%보다 5%포인트 낮게 나타나 양측 정서가 다소 다름을 보여줬다.




영남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김영삼전대통령의 영향력 질문의 경우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40.7%)이 ‘영향을 못미친다’(55.7%)보다 낮았으나 아직 일정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특히 30대(49.3%), 자영업(48.9%)층에서 영향력을 높게 인정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8.4%)이 부산·경남(42.3%)보다 4%포인트 정도 낮아 TK와 PK간 정서차이를 입증했다.




최근 DJP공조복원을 선언한 김종필명예총재는 충청권에서 ‘영향력을 못미친다(54.4%)’는 의견이 ‘영향을 미친다(43.6%)’보다 다소 높았으나 연령, 성별, 계층에 따라 의견이 엇갈렸다. 영향력을 높게 인정한 측은 20대(51.9%), 50대(53.3%), 남자(52.3%), 화이트 칼라(54.2%)등이었고 평가절하한 층은 30대(65.2%), 40대(68.4%), 고졸(63.2%), 자영업(76.1%)등이었다.




한편 이들 지역을 제외한 서울, 경기, 강원등 나머지 지역에선 3김씨의 영향력이 차기 대선에 미칠 것으로 보는 견해가 63.1%로 영향을 못미칠 것이라는 응답(34.3%)보다 훨씬 높았다.




〈이현종 기자〉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