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17.2% 이인제 13.4% ‘선두권’
반면 지난해 12월13일 소프레스 자체조사에선 이위원(17.7%)이 이총재(16.6%)를 근소하게 앞섰었다.
이총재는 최근 안기부 선거자금 사건등 파문에도 불구, 지지도가 약간 상승해 친야정서 세력의 결속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이위원의 지지도 하락은 호남 지역에서 지난달(33%)에 비해 10%포인트 가량 떨어진 게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위원이 최근 정국 현안에서 한발 비켜서 있는데다 권노갑전최고위원의 퇴진으로 호남 후원세력이 약화된 점, 김종필자민련명예총재와 김영삼전대통령에 대한 ‘모시기’행보에 대한 호남의 부정적 시각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이위원은 인천·경기(18.6%)와 호남(23.5%)에서만 이총재(16.4%, 3.3%)에게 우세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 자영업, 주부, 학생은 이총재가,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는 이위원이 각각 앞섰다.
무소속 정몽준의원은 지난달 3위(4.3%)에서 4위(1.8%)로 한단계 내렸고, 노무현 해양수산부장관은 지난달 5위(2.3%)에서 3위(2.3%)로 두단계 올랐다.
〈조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