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민주 뒤집기 ‘1위탈환’

1999년 하반기부터 추락해오던 민주당의 지지도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서 32.6%의 지지도를 기록, 26.1%에 그친 한나라당을 앞섰다.




특히 지난해 10월 한나라당에 추월을 허용했던 민주당이 뒤집기에 성공한 것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난해 10월 한나라당은 30.5%의 지지율을 얻어 28.3%에 그친 민주당을 앞선 바 있다.




민주당의 지지율 재도약은 김중권(金重權) 대표체제 출범 이후 전면에 내세운 ‘강한 여당’론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안기부 예산 선거비 지원의혹사건 등을 주도하면서 발길을 돌리던 지지층을 다시 끌어들인 반면 상승세를 보이던 한나라당 지지도는 하락세로 반전했다.




지역별 지지율 편차는 여전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지역(78.9%)을, 한나라당은 부산·경남(42.6%), 대구·경북(40.4%)을 강세지역으로 삼고 있었다. 한편 자민련의 지지도는 3.6%에 불과했다.






〈김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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