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4년 중임제` 찬성 53%
대통령임기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개헌안에 대해서는 찬성 53.3%, 반대 46.7%로 찬성이 반대보다 6.6%P 높았다. 그러나 지역적으로 경남은 찬성 35% 반대 65%, 울산은 찬성 44.5% 반대 55.5%로 오히려 반대가 높았으며, 부산·대구·경북은 각각 찬성률이 62.8%, 58.3%, 58.2%로 반대보다 많았다. 20~40대에 골고루 찬성률이 50%이상 나타났으며, 50대에서는 매우 찬성 비율이 16.4%에 이르러 찬성강도가 가장 강했다.
▲부통령제 도입 개헌
부통령제 도입을 위한 개헌안에는 찬성 61.1%, 반대 38.9%로 찬성이 22.2%P가 많았다. 그러나 정부통령제의 도입에 대해서는 지역별로는 상이한 조사결과가 나타나 경남·부산권이 찬성 67.5% 반대 32.5%로 찬성이 반대의 2배를 넘었지만, 대구·경북의 찬성 54.1% 반대 45.9%로 찬성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했다.
▲지역정당 구도 해소
지역구도에 기반한 정당구조를 바꿔 이념과 노선에 따라 새롭게 정계가 개편되는 것이 어떠냐는 설문에 대해서는 찬성 68.7%, 반대 31.3%로 찬성이 반대의 2배를 넘어, 지역구도 정당구조의 주요한 기반으로 인식되었던 영남권 주민들이 그 같은 정당구도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정당구도에 대해서는 지역, 성별, 연령, 직업등에 상관없이 거의 모든 지역·계층에서 골고루 비슷한 찬성 65~70%, 반대 30~35% 수준을 보였다.
▲여권의 인위적 안정다수 확보
민주당이 자민련과 합당 또는 타 의원 영입방식으로 야당보다 의석수가 많은 새로운 신당을 만드는 것은 정치적 안정을 위해 바람직하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대해 75.3%가 공감하지 않는다, 24.7%가 공감한다고 답변, 인위적 정계개편에 의한 여당의 안정다수 확보에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