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팀교체 요구 12%줄어

김대중대통령이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개각과 관련해선 최근 대북정책과 한·러, 한·미 정상회담을 둘러싼 외교정책 혼선 지적을 반영하듯 통일·외교·안보팀에 대한 교체여론이 2배 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제팀 경질요구는 여전히 가장 많았으나 지난 1월 조사때에 비해선 크게 줄어들었다.




개각방향 순위는 ‘경제팀 중심’(28.4%)이 가장 높았고 이어 ‘사회부처 중심’(23.3%), ‘이한동총리를 포함한 전면 개각’(20.7%)’ ‘통일·외교·안보팀중심 개각(11.1%)’ ‘현내각 유지’(10.7%)등순으로나타났다.지난1월 조사 때와 순위는 같지만 항목별 수치에는 의미있는 변화가 있었다.




특히 전면개각과 통일·외교·안보팀 중심 개각은 1월 조사에 비해 각각 4.0%포인트와 4.9%포인트 상승했다. 현단계에서 개각이 필요없다는 의견은 1월 조사(5.1%)때 보다 높은 10.7%를 기록했다.




경제팀에 대한 불신은 현 경제상황에 대한 불만을 반영한 것이지만 개편 요구 비율은 하반기 경기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1, 2월 경제상황 일부 호전으로 1월조사(40.8%) 때보다 12.4% 포인트나 급감했다.




연령·계층별로는 화이트칼라(36.1%)와 고소득층(35%)은 경제팀 중심의 개각을 바라는 반면 20대(29.3%)와 학생층(27.3%)은 사회부처중심 개각을, 40대(24.9%)와 농·어업층(25.1)은 전면 개각을 주문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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