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켜보자" 유보적태도 늘어
낙관론은 33%(훨씬 좋아짐 2.7%, 약간 좋아짐 30.3%), 비관론은 31.5%(훨씬 나빠짐 6.4%, 약간 나빠짐25.1%), ‘변함 없음’은 34.4%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조사에 비해 낙관론은 2%포인트 하락하고 비관론은 7.5%포인트 줄었으나 유보적 답변은 11.6%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는 ‘경기저점을 통과중인 만큼 하반기부터 경제가 살아날 것’이란 정부의 잇단 전망에 힘입어 비관론이 다소 누그러지면서도 미국과 일본 경제 불안, 실업자수 증가와 구조조정 부진 등 경제위협 요소가 상존해 낙관론도 제자리 걸음인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이때문에 좀더 두고보자는 관망세가 일시적으로 세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긍정 전망은 지역별로는 호남(51%), 연령별로는 50대 이상(35.9%), 직업별로는 블루칼라(36.4%),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50.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부정 전망은 대구·경북(38.5%), 40대(40%), 자영업자(36.6%)와 한나라당 지지층(41.2%)에서 특히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