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0% "지방에 있으면 뒤떨어진다"

우리 국민은 열명 중 일곱명꼴(70.6%)로 `지방에 있으면 뒤떨어진다` 는 지방 소외의식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지방 주민 가운데는 열명 중 두명 이상이 서울로의 이주를 자주 또는 가끔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년 후 서울과 지방간의 격차에 대해서는 42.6%가 `더 늘어날 것` 으로, 23.4%가 `현 수준 그대로 일 것` 으로 응답하는 등 전체의 66%가 격차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해 서울 집중 현상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이는 본지 여론조사팀이 지난 19~20일 이틀간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천3백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을 살리자` 기획 시리즈 관련 여론조사의 결과다.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 이양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뤄지지 않았다` (65.3%)가 `이뤄졌다` (28.9%)보다 훨씬 많아 국민이 지자제 실시 이후에도 중앙집권 시스템이 유지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주민이 서울 이주를 생각하는 이유로는 `교육 여건의 부실` (42.9%)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취업.경제 활동의 제약` (15.5%), `문화 혜택 부족` (12.7%), `교통 편의 부족` (6.5%)을 꼽았다.




이같은 사정을 반영해 지역별로 차이는 있으나 취직 기회에 대해 66.5%가 불만족을 표시, 일자리 부족에 대한 불만이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문화.체육시설(64.7%)과 교육시설 (57.9%)에 대한 불만이 컸다.




안부근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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