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검찰총장 `공정성` 중요
조사 결과 신임 검찰총장에게 가장 기대를 거는 것은 ‘수사 등에 있어서의 공정성과 형평성’이며 정치권의 논란과는 달리 총장의 출신 지역 문제는 크게 문제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임 검찰총장 임명시 최우선 고려사항을 묻는 질문에 ‘수사 등에서의 공정성과 형평성’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34.6%로 가장 높았으며 ‘부정부패 척결의지’는 33.9%로 다음으로 나타나 이 두 사항을 합칠 경우 68.5%여서 공정·형평성과 부정부패 척결의지가 최우선 고려사항이라는 응답을 보였다.
또 최우선 고려사항을 ‘정치적 중립’이라고 응답한 답변자도 25.1%나 돼 정치적 중립도 주요 관심사임을 반영했다.
그러나 고려사항중 ‘다른 사정기관장들의 출신지역을 고려해 특정지역 출신인사를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은 전체 응답자중 2.9%에 불과해 신임 검찰총장의 출신지역은 중요 고려사항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 특색을 보면 서울지역이 ‘정치적 중립’에 대해 28.0%가 응답해 다른 지역에 비해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여 평균을 웃돌았으며 대구·경북지역과 광주·전라지역에서는 부정부패 척결의지가 40%를 넘나드는 최다 응답률을 보여 공정성과 형평성을 최우선으로 꼽은 다른 지역과는 차이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층과 자영업을 하는 층이 부정부패 척결의지에 대해 가장 많은 응답을 보여 53.9%에 이르렀다.
/최영범기자 youngbchoi@munhw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