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재집권 가능성 낮다" 71.3%

야당에서는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28.9%로 돌출한 가운데, 박근혜 부총재(2.6%) , 정몽준 의원(0.6%) , 김덕룡 의원(0.4%) 의 순으로 드러났다.
이회창 총재와 이인제 위원의 가상 2자 대결에서 李총재(46.5%) 는 97년 대선시 이회창 후보 지지자 중 87.5%의 지지를 받았으나 李위원은 김대중 후보 지지자 중 59.5%, 이인제 후보 지지자 중 52.8%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한편 이회창 총재와 노무현 고문의 2자 대결에서는 李총재(45.9%) 가 97년 대선 지지자 중 76.5%의 지지를 얻은 데 비해 盧고문은 김대중 후보 지지자 중 53.0%, 이인제 후보 지지자 중 36.0%의 지지를 받아, 이회창 대 이인제 대결의 경우보다 양자 모두 지지층의 응집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내년 대선에서 현 여당의 정권 재창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다(매우 낮다+낮은 편) ' 71.3%, '높다(매우 높다+높은 편) ' 28.7%로 나타나 국민은 최근의 국정 혼선과 맞물려 여당의 정권 재창출 가능성을 낮게 점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권 가능성이 '낮다' 는 응답은 특히 50대 이상(80.1%) , 자영업층(80.6%) , 대구ㆍ경북지역(81.0%) 에서 많았다.
안부근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