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에서도 ‘李48% vs 黃40%’, 정당지지도 ‘민주47% >한국28.5%’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서울 종로구 총선 가상대결에서 이 전 총리가 황 대표에게 약 20%p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7~8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낙연 대 황교안’ 빅매치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 전 총리가 54.7%의 지지를 받아 34.0% 지지를 받은 황교안 대표를 20.7%p 격차로 앞섰다.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7.5%, 기타 다른 후보 1.9%, 모름/무응답은 1.9%로 나타났다.
이 전 총리를 지지한다(54.7%)는 응답은 연령별로는 40대에서 66.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50대(58.3%)와 30대(55.6%)를 비롯해 20대(50.3%) 연령층에서도 절반이 넘었다. 또한, 비교적 보수적 성향을 보여 온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도 이 전 총리가 48.0%의 지지율로 40.0%의 황 대표를 앞섰다.
이 전 총리는 정치성향별로 진보층(80.1%)은 물론 중도층(57.5%)의 지지율로 황 대표에게 우위를 점했다. 황 대표를 지지한다(34.0%)는 응답은 연령별로 60세 이상(40.0%), 직업별로 자영업(50.4%), 정치성향별로 보수(58.5%)에서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KSOI 김동영 이사는 “황 대표의 출마가 늦은 감이 있다. 출마를 바라는 지지층에게도 황교안 대표가 좌고우면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고, 이는 패배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조사결과 부동층이 많지 않고 지지층은 결집한 상황으로, 황교안 대표는 열세를 보이고 있는 중도층에서의 반전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선거운동을 이념적으로만 접근한다면 반응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황 대표가 종로 출마에 대한 입장을 미뤄온 동안 한국당 후보로 종로 출마가 거론되었던 인물들과의 가상대결에서도 이 전 총리가 각각 53.9%와 55.0%의 지지를 얻어 30.1% 지지에 그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30.2%의 홍정욱 전 국회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47.0%로 50%선에 근접했지만 한국당은 28.5%였다. 이어 정의당이 4.2%, 새로운보수당 3.1%, 바른미래당 1.8% 등의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7~8일 서울 종로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8명을 대상으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ARS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수준이며, 응답률은 7.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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