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정치적 책임뿐 아니라 수사와 법률적 책임까지 문제될 상황”
장예찬 “내주 국회의원 전수조사에 대한 여야 합의 여론 거세질 것”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논란’에 대해 12일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정치적 책임뿐 아니라 법률적 책임까지도 문제가 될 상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민주당의 ‘코인게이트’에 대해 자발적으로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면서 의원 전수조사로 가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천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코인 지갑이 사실상 특정이 됐고 지금 상임위 하는 시간 중에도 거래한 내역이 나오고 있다 보니 국회의원으로서 충실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라는 것은 점점 명확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코인 거래를 거액으로 하고 있으면 일상생활 하는 게 쉽지 않다. 김 의원 같은 경우에는 투자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당연히 본인의 본업에 집중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추정을 제가 했었는데, 실제 거래 내역을 보니 평일 밤 새벽 시간 이럴 때 했다 수준이 아니고 이거는 거의 상임위 회의 시간에 했다라는 것까지 나오고 있다”며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무슨 한동훈 장관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갔었기 때문에 점점 여론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천 위원장은 “저는 민주당에 끼치고 있는 해악이 엄청나게 크다고 보여지게 되고, 언제 얼마에 사고 얼마에 팔았고 이런 것들에 대한 정보공개 핵심 내용을 지금 안 하고 있다”며 “이건 정치적 책임뿐 아니라 지금 드러나고 있는 내용들을 보면 수사와 법률적 책임까지도 문제될 수 있는 그런 상황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탈당 같은 정치적 책임은 져야되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 같다”며 “만약 정말 어떤 업체와의 관련성이나 내부자 정보가 드러나거나 코인을 협찬받은 것이었다거나 정말 이해상충행위가 있었거나 이렇다면 의원직 제명까지도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가 그렇게 보인다”고 했다.
민주당에서 진상조사단을 구성한 것과 관련해 “코인 거래는 거래 내역만 보면 상대적으로 명확하게 밝힐 수 있는 것들 아니겠나”라며 “아주 어려운 문제는 수사를 한다 하더라도 명확하게 밝힐 수 있는 것부터 빨리 자료를 받아서 국민들께 소상히 공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같은 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상임위 진행 과정 중에 김 의원이 코인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터지지 않았나”라며 “저는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이재명 지도부의 총사퇴 이후 민주당에 드리운 ‘코인게이트’에 대해 검찰에 자발적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