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탱크군 1차 방류 마쳐…C→A탱크군 순으로 방류"
국무1차장, 일일브리핑서 도쿄전력 계획 설명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브리핑하는 박구연 국조실 1차장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309/619756_421210_3652.png)
[폴리뉴스 유재광 기자] 정부는 14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내년 3월까지 3차례 추가 방류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일브리핑에서 도쿄전력 공개 자료에 기반해 이같이 전했다.
박 차장은 "도쿄전력은 'K4 탱크'(방류직전 탱크) 중 B, C, A 탱크군 순서대로 방류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현재 2·3차 방류 대상인 C 탱크군과 A 탱크군에 오염수가 각각 780만리터(L)씩 채워져 있다"고 전했다.
이어 "희석 전 삼중수소 농도는 C탱크군이 리터(L)당 약 14만 베크렐(Bq), A탱크군이 리터(L)당 약 13만 베크렐(Bq)이며 그 밖의 핵종별 농도는 분석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박 차장은 "4차 방류는, 1차 방류를 마친 B탱크군에 다시 오염수를 주입해 측정을 마친 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진행된 1차 방류에서는 B 탱크군 오염수 776만3천L가 바다로 내보냈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3만1200㎥ 방류를 통해 총 5조 베크렐(Bq) 정도가 해양으로 배출되며, 이는 연간 삼중수소 배출 한도인 22조 베크렐(Bq) 미만이라는 설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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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광 기자
hikyrick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