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적 당정관계는 비판
한동훈, 지역 돌며 직접 접촉하는 모습 '바람직해'
이준석 신당 4만 돌파? 아직은 초기 단계 수준
경기도 성남분당갑 지역구 출마

[폴리뉴스 장문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4월 총선 경기도 선거에 대해 "지금 이대로 가면 저는 10석 정도가 가능할까(싶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지금 전국에서 보면 경기도가 가장 어렵다”며 1석이라도 더 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지난 9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에 출연해 현 지역구인 경기도 성남시분당갑 출마 의사를 재차 확인했다.
안 의원은 국정기조의전환을 강조하면서 "사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전에는 이념을 많이 강조했다"라면서 "그러다가 민생으로 돌아섰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그냥 보여주기식의 민생이 아니다. 실제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지금 현재 오늘도 페북에 썼다만 PF. 파이낸싱.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굉장히 지금 중요하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굉장히 다르다. 그래서 이 문제 해결부터 해서 아마 굉장히 많은 경제 불황이 올 가능성이 올해 굉장히 많아서다"라고 했다.
또 당정의 건설적인 관계를 지적하면서 "지금 용산과 그리고 여당이 수직 관계다. 그리고 목소리가 똑같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나? 지지율이 똑같다. 그런데 대통령 지지율 30몇 프로. 그다음에 당 지지율 30몇 프로 하면 도저히 못 이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오히려 나는 이게 정말로 중요하다. 무엇이냐면 정부는 실행력을 가지고 있다만 민생과의 접점이 직접적으로 없다. 대신에 당은 여러 지역구 의원들 때문에 민생, 민심을 제일 잘 안다. 나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고"라면서 "용산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거나 발언을 하거나 정책을 낼 때 이것이 만약에 민심과 좀 다르다고 한다면. 당이 비판도 하고, 당연히 그게 아니라 오히려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하는 것. 그렇게 해서 바꾸어 나가는 것 그렇게 돼야 서로 시너지가 나서 서로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에 관해서는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과 다르게 공정과 상식을 앞세웠기 때문에, 반드시 이번 기회에 특별감찰관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얼마 전에 주요 일간지에 나왔다만 분당조차도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그러니까 이제는 정말 개인기로 그 나머지 부분들을 돌파할 수밖에는 없는 그런 상황이다"라면서 "경기도 인물 그러니까 인물이라고 하면 다른 곳에 가서 지원유세를 하면 거기에 있는 사람들이 다 아는 그런 사람들이 지원유세 효과가 있는데 얼마나 있겠나?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있지만 아니지 않나?"라고 일축했다.
안 의원은 최근 전국 시·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는 등 전국 일정을 소화 중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앉아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 그리고 또 여러 지역들을 다니면서 사람들과 직접 접촉하고 교감하고 이야기들을 듣고 있다”며 “그게 바람직한 정치의 모습”이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전국을 다 다녀야한다. 그래서도 정말 경기도가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진짜 그 바람이 분당 이러면 별로 재미가 없다"고 했다.
이준석 신당, 개혁신당이 온라인 당원 4만 명이 넘은데 대해서는 "내가 만들었던 사실은 처음 2016년에 국민의당도 당원이 30만 명이 넘었다. 그다음에 또 우리들이 지난 2020년에 만들었던 국민의당 같으면 거의 비슷한 정도의 수준이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원도 당원이지만 각 지역마다 명망 있고 출마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모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자기가 나서는 사람보다는 오히려 그냥 가만히 있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10번도 연락하고 찾아오고 저는 많이 그랬다. 그러면서 전국에 있는 사람들을 많이 모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또 한쪽 편에서는 일종의 브레인 그룹이라고 해야 되나? 차별화된 그런 것들이 있어야 된다. 예를 들어서 나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비례대표 1번 신용현 물리학 박사, 비례대표 2번 오세정 물리학 박사, 서울대 총장 된, 그리고 당대표 안철수 의학 박사"라고 했다. 이어 "이제는 출마자들을 모으고 정말 명망 있는 사람들, 그다음에 또 차별화된 그런 정강 정책들이 세워지고 그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또 자신의 삶에 대해 회고하면서 "나는 의사로 시작해서 정말 그걸 버리고, 벤처기업을 했고, 또 그것을 전문 경영인에게 주고, 대학 교수를 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그 다음에 또 지금 정치를 하고 있지 않나? 어떤 사람들은 그런다. '다 좋은데 좀 약한 것 같아'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사실 제가 이 자리에서 말할 수 있는 게, 정치를 10년 한 사람 중에서 약한 사람 봤나?"라고 자평했다.
진행자가 "10년을 버텨왔다 그 자체로 이미"라고 서두를열자, 안 의원은 "10년을 버티고 살아온 사람. 그 다음에 마음이 약한 사람 중에 의사 그만두고 벤처 기업하는 사람 봤는지? 그것도 가능성이 별로 없는. 그래서 사실 나는 굉장히 의지가 굳은데 나는 단지 하나 내가 뭐라 그러는지? 내 마음을 그냥 얼굴이나 이런 몸에다가 표시를 막 내면 아마 굉장히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