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지직 앱 사용자 216만명… 아프리카 TV, 196만명
1인당 사용시간은 아프리카TV가 치지직 앞서
![치지직 로고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4/641775_446568_3124.jpg)
[폴리뉴스 양성모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말 출시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가 지난달 아프리카TV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치지직 앱 사용자가 216만명을 기록하면서 아프리카TV 앱 사용자 (196만명)를 넘어섰따.
치지직은 지난해 12월에는 111만명, 올해 1월 153만명, 2월 201만명, 3월 216만명을 기록하며 매월 사용자가 빠르게 증가해, 단 3개월 만에 아프리카TV를 제치고 개인방송 앱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2월 27일 국내에서 철수한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기업 '트위치'의 이용자들이 대거 치지직으로 옮겨가며 출시 3개월 만에 아프리카TV를 제치고 개인 방송 앱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치지직, 아프리카TV 앱 월간 사용자 추이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4/641775_446570_3215.png)
와이즈앱은 "네이버가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개인 방송자와 사용자의 신뢰를 빠르게 확보한 것이 치지직 성장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지난 3월 사용시간은 아프리카TV앱이 7.1억분으로 치지직 애 3.6억분 보다 높았다. 1인당 사용시간도 아프리카 TV앱이 6시간 2분으로 치지직 앱 2시간 49분보다 약 2배 이상 높았다.
아프리카TV는 지난달 29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숲(SOOP)'으로 변경했으며 올해 3분기(7~9월)에 서비스명도 사명과 동일하게 변경한다.
숲은 지난해 매출 3476억원과 영업이익 90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3%, 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46억원으로 25.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