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순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흑전'

펄어비스 사옥 [사진=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 사옥 [사진=펄어비스 제공]

[폴리뉴스 양성모 기자] 불경기속에서도 펄어비스가 그간 꾸준히 쌓아온 해외 매출 성과를 기반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을 거두면서 실적 선방을 이뤄냈다.

코스닥 상장사 펄어비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1.2% 증가한 85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올 1분기 펄어비스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억원과 128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모두 흑자 전환했다.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하는 검은사막은 그동안 쌓아온 서비스 역량을 토대로 꾸준한 성과를 이끌어 냈다.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해외 매출 비중 82%를 차지했다. 

다만 펄어비스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3%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36.3% 증가했다. 

지식재산(IP)별 매출 비중은 '검은사막' IP가 668억원, '이브' IP가 18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북미·유럽 비중이 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아시아 29%, 국내 18% 등으로 집계됐다.

플랫폼별 매출 비중은 PC 69%, 모바일 26%, 콘솔 5% 등이었다.

영업비용은 총 849억원으로 인건비가 전체의 54.2%를 차지했다. 이어 지급수수료 20.1% 감가상각비 7.6%, 광고선전비 6.7% 순이었다.

펄어비스는 이달 중 자회사 CCP게임즈가 개발한 '이브'IP 기반 신작 '프로젝트 어웨이크닝' 대규모 테스트를 실시하고, 모바일 게임 '이브 갤럭시 컨퀘스트' 사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펄어비스 본사가 개발 중인 차기작 '붉은사막'은 게임스컴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이용자들에게 직접 게임을 선보이고 시장 기대감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가겠다”며 “이와 동시에 신규 IP들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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