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에 이어 한-우즈베크 비지니스포럼 참석
정상회담·공동언론 발표…한국 고속철 첫 해외수출
한-우즈벡 공급망 협력 강화...우즈벡 광물자원과 한국의 가공기술 결합
윤 대통령 "국방방산분야 협력 확대, WTO가입 지원, K실크로드 구상지지키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윤 대통령의 한반도 안정과 평화 위한 담대한 구상 지지"
윤 대통령 부부, 우즈벡 동포간담회 참석..."재외동포청 통해 동포지원해나갈 것"
윤 대통령 부부,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방문 마치고 16일 귀국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한·우즈베키스탄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6/653801_459640_3448.jpg)
[폴리뉴스 김진호 정치에디터]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한-우즈벡 두 정상은 지난 32년간 가꾸어 온 양국 관계를 되돌아보고,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대한민국은 87년 전 고려인 동포들을 따뜻하게 품어준 형제 국가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미래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계기에 뉴욕에서 회담을 가진 데 이어 두 번째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정상회담·공동언론 발표…한국 고속철 첫 해외수출
윤 대통령은 "오랜 기간 양국의 핵심 협력 분야로 자리 잡은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 고속철의 우즈베키스탄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한국의 고속철 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며 "이는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의 첫 수출 사례"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협력 약정’을 체결함으로써 지역난방 인프라와 관련한 양국 간 협력 기반도 강화했다”면서 “앞으로도 고속도로와 상수도 사업 등 우즈베키스탄 국책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 ‘수르길 가스화학 플랜트 사업’의 뒤를 잇는 양국 인프라 협력의 모범사례를 많이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께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했고, 앞으로도 상호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우즈벡 공급망 협력 강화...우즈벡 광물자원과 한국의 가공기술 결합
또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텅스텐, 몰리브덴과 같은 광물을 대상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약정’을 체결하고, 경제성이 확인되는 경우 우리 기업이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한국이 고순도 희소금속 제품 생산에 필요한 정련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있는 ‘희소금속센터’ 프로젝트가 호혜적 성과를 거두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국방방산분야 협력 확대, WTO가입 지원, K실크로드 구상지지키로"
국방, 방산 분야에서도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그간 연합훈련, 군 의료기술, 군사교육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양국 간 협력을 정보통신과 사이버, 국경 경계 시스템, 항공기 등 방산 장비 분야로까지 확대하기 위해 양국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크의 WTO 가입을 위한 한-우즈베크 양자협상이 최종 타결돼 이번 계기에 서명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대한민국은 우즈베키스탄 WTO 가입 작업반의 의장국으로서 우즈베키스탄의 조속한 가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와 중앙아시아 정세에 대해서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며 "우즈베키스탄이 비확산 선도국으로서의 우리 대북정책을 한결같이 지지해주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이 우리의 'K 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내년 '한-중앙아 정상회의' 개최 계획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입장을 밝혀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윤 대통령의 한반도 안정과 평화 위한 담대한 구상 지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은 최근 몇 년간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지역으로 매우 강하게 발전하고 있고, 우리에게 가까운 특별전략적동반자인 국가가 이러한 성과들을 거둬 기쁘다"며 "한국은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우리 민족과 전통과 가치관, 그리고 세계관이 많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의 가까운 친구로서, 부지런하고 친절한 한국 국민들이 거둔 이러한 큰 성과가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3년 내에 우즈베키스탄 지역에 첨단 기술 허브를 구축하는 데에 방향, 전략, 혁신적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결정했으며, 본 문서는 7가지 정확한 방향인 매우 중요한 광물자원, 반도체, 화학, 기계, 공항, 스마트 농업, 인프라, 도시계획, 그린에너지 같은 우선분야를 포함하고 있다”고 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한국 기업과 함께 고부가가치 상품들을 생산하는 분야를 발전시키는 새로운 단계에 걸음을 하고, 아울러 우리는 얇은 구리막, 그린수소, 암모니아, 반도체, 전자제품 국산화에 대한 각종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산업, 인프라, 도시계획 분야에 있어서 저희가 한국과 그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논의를 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에서 타슈켄트와 안디잔 간에 고속도로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특히 장기적이며 전통적인 협력으로 이루어져 온 수출입은행 EDCF 차관 프로그램과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와의 향후 창의적인 관계의 확대를 강조했다”면서 “EDCF 차관 프로그램과 함께 2027년까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행하는데 20억 달러의 프로그램이 체결된 것이 정말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협력을 위해 애쓰는 한국의 기업, 금융 및 타 기관들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타슈켄트시에서 의과대학, 성인종합병원, 암병원, 그리고 의료를 포함한 의료 클러스터 건립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로 논의했다”고 했다.
이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담대한 구상을 지지하고 있다"며 "우즈베키스탄의 WTO 가입 과정에 대한 한국의 지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기로 하고, 포괄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공동성명 20개 가량의 문서가 양국 관계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힐튼 호텔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6/653801_459639_3358.jpg)
윤 대통령, 한-우즈벡 비지니스 포럼서 " 미래로 함께 나아갈 것"
윤 대통령은 이어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 시티에 있는 힐튼 콩그레스홀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중앙아시아 핵심국인 우즈베키스탄과 협력하면서 미래로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고속철의 우크라이나 공급 계약이 체결된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기업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이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달리게 됐다. 이는 우즈베키스탄의 철도 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 협력은 30년 전인 1994년 대우자동차 공장이 아사카시에서 첫 삽을 뜨며 시작됐다. 대우자동차를 필두로 여러 협력업체들이 함께 진출하면서 이제 우즈베키스탄은 연간 4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중앙아시아 자동차 산업의 대표주자가 됐다”면서 “자동차로 시작된 양국 간 협력은 이제 플랜트, 인프라를 비롯한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자원 부국인 우크라이나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간 '핵심광물 공급망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핵심광물이 풍부한 우즈베키스탄과 가공 기술이 우수한 한국은 서로에게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저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 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약정을 체결함으로써 광물 탐사에서부터 채굴, 정․제련 소재 개발까지 전 주기에 걸친 공급망 협력의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치르치크시에서 가동하고 있는 한-우즈베키스탄 희소금속센터의 시험 생산동이 완공되면 양국 기업 간 핵심광물 협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했다.
인프라·에너지 분야 협력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우즈베키스탄은 연간 6% 수준의높은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데, 우즈베키스탄이 고도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중요하다"며 "우즈베키스탄의 교통, 지역난방과 같은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데 한국기업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양국 간 교역과 투자 기반도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양자 협상 의정서가 서명됐고, 우즈베키스탄의 남은 WTO 가입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돼 양국 간 교역과 투자의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양국의 기업인, 정부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기업·기관 간 총 28건의 양해각서(MOU)·계약 등이 체결됐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최형근 삼성C&T 원장, 장용진 무역보험공사, 강석훈 산업은행장, 윤희성 수출입은행,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한준희 코레일 사장, 황진구 롯데화학, 이계인 포스코인터, 박원철 SKC, 박일준 대한상의 부회장 등이 참석했고, 우즈베키스탄 측에서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비롯해 라지즈 쿠드라토프 투자산업통상부 장관, 바카보브 압두잘로비치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자리했다.
미르지요예브 대통령도 이날 포럼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최근 몇 년간 양국 간의 교역이 두 배나 성장해 2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한국 측은 75억 달러를 달성한 것은 기쁜 소식”이라면서 “교역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어떤 일정한 분야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 중요한 분야에 있어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공동 프로젝트의 파이낸싱 메커니즘을 도입해 즈니스를 위한 간편한 여건들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양국이 협력하는 데 있어서 기술 혁신의 새로운 시기가 지금 열렸다. 앞으로 우즈베키스탄이 이 지역에 첨단 기술 허브로 변모하기 위한 전략 혁신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면서 “본 문서는 중요한 분야들에 속하고 있는데, 그중에 광물자원, 반도체, 화학, 기계공학, 스마트농업. 인프라, 도시계획, 에너지 같은 우선분야들을 포함하고 있다. 우즈벡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든 기업들에게 뒷받침이 되어 줄 것을 약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경제를 현대화하는 데 있어 많은 업체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며 “롯데, 가스공사, 삼성, LG, 심동, 포스코, 보미건설, 현대, 기아, 수출입은행 같은 많은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고, 현재 한국 기업과 함께 각종 분야에서 55억 달러 이상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장인화 회장이 경영하는 포스코는 우리 섬유산업 분야의 주요 파트너이며, 우리나라에서 거대한 섬유산업 클러스터를 설립했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저희는 여러 차례 만났고, 삼성C&T와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우즈베키스탄에 아동병원을 건립하신 것에 대해서 감사한다”면서 “김덕영 회장이 경영하는 보미건설이 슈켄트와 사마르칸트에 현대적인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고 있는 것을 응원하며, 김윤식 대표가 경영하는 신동에너콤 기업이 우리나라에서 지질학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비즈니스 포럼은 양국 협력의 새로운 성장 포인트를 정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며 ▲전략적 원자재를 한국의 최첨단 기술을 이용, 가공해서 고부가가치 상품을 수출, ▲정유화학 분야 협력을 발전 위해 한국수출입은행 지원으로 타슈켄트주에서 중앙아시아에서 최초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건립 희망 ▲화학 분야에 있어 전략적 협력 발전으로 한국의 수출입은행과 한국 국제협력단인 코이카 지원으로 화학기술센터의 착공 ▲ 우즈베키스탄 자동차 사업에 새로운 종류의 차량과 예비 부품 국산화 과정에 참여해줄 것 ▲농업 분야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기술을 도입하는 데 협력 확대-온실하우스 건립 프로젝트 ▲사회 기반 시설 인프라와 도시계획 분야에 한국의 경험 도입-현대로템과 여섯 개의 고속열차 공급 계약 체결 ▲한국수출입은행과 EDCF 차관, 사회 및 인프라 프로젝트 자금 20억 달러 협력 프로그램에 서명 등을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현지시간) 타슈켄트 힐튼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6/653801_459638_3251.jpg)
윤 대통령 부부, 우즈벡 동포간담회 참석..."재외동포청 통해 동포지원해나갈 것"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13일 저녁(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현지 동포 약 140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 시 우리 동포들을 만날 때마다 큰 힘을 얻는다”면서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동포가 살고 있는 나라이기에 이번 간담회가 더욱 뜻깊다”면서, “1937년 우즈베키스탄에 대규모로 이주하기 시작한 동포들은 한민족 특유의 근면함과 성실함으로 황무지를 비옥한 농토로 일구었고, 이제는 우즈베키스탄 정계, 재계, 문화·예술계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며 양국 간 우의를 이어주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1992년 수교 이후에는 에너지, 건설, 자동차, 섬유 등 여러 분야에 우리 기업이 진출해 동포사회의 외연과 규모가 확대되고, 현지에서 홍수, 전염병, 지진 등 재난 구호에도 앞장서며 양국 국민 간 유대와 우정을 돈독히 다져왔다”면서, “동포들이 가교가 되어 준 덕분에 양국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간 교역 규모가 24.5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달성하고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5대 교역 국가(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터키, 한국 순)로 자리매김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2만 명이 넘는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배우고 있고 인적교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양국 관계 발전에 따라 동포들의 삶도 한층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재외동포청을 통해 동포사회와 본국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면서 동포들이 현지 사회에서 더욱 성공적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든든히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동포들도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 동포 대표로 환영사를 한 강창석 우즈베키스탄 한인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인 공동체가 고려인 동포들과 함께 어울려 발전하는 특별한 곳”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현지에서도 더욱 모범적인 한인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던 만큼, 이곳 동포들은 저마다 민간 외교관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성실히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박 빅토르 고려문화협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이번 윤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임을 다시 한번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차세대 고려인 동포들이 한민족의 정체성을 잘 간직하면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은정 타슈켄트 한국유치원 원장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어린이가 되자는 원훈 아래 한국어 교육과 인성 교육에 힘쓰고 있다”면서 “어린아이들이 우리말을 익히고 쓰는 것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김 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동포 자녀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정체성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순방의 성공적 성과를 통해 대한민국과 한국인이 실크로드에서 중추적 역할을 펴길 바란다”고 했다.
강래경 타슈켄트 유학생회 회장은 “유학 초기 낯선 환경과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즈베키스탄 친구들의 배려 덕분에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강 회장은 “자신을 포함한 유학생들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서, “우즈베키스탄 청년세대와 협력하면서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양국 간 협력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려인비즈니스협회의 정 마리나 회원은 “희귀 질병에 걸린 한 고려인 소년이 현지 고려인과 재외국민 동포들의 정성 어린 모금과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한국에서 치료받고 완치됐다”고 소개하며 감사의 뜻을 표한 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국민과 정부가 내딛는 모든 발걸음이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중요무형문화재 3호 남사당놀이 전수자인 이정현 님의 설장구 춤, 우즈베키스탄 공훈가수 신 갈리나 님의 ‘나의 조국 코리아’ 노래를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윤 대통령 부부는 공연자들과 사진 촬영을 함께하며 따뜻하게 격려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타슈켄트 거리 80여 곳의 전광판에 윤 대통령의 사진과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 국민의 영원한 우정을 기원합니다’라는 문구를 게재하고 도시 곳곳의 가로등마다 태극기를 걸어 윤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을 크게 환영했다.

윤 대통령 부부,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방문 마치고 16일 귀국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3개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16일 새벽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0일 출국한 윤 대통령은 11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 11∼13일 카자흐스탄, 13∼15일 우즈베키스탄을 잇달아 방문하며 각국 정상과 회담했다.
[다음은 한-우즈베키스탄 공동성명 전문]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및 포괄적 확대를 위한 공동성명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공화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2024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을 국빈 방문하였다.
양 정상은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5주년을 기념하여 건설적이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한-우즈베키스탄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현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향후 양국 관계의 계속된 발전을 위한 핵심 분야를 식별하였다.
양측은 2019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선언」을 바탕으로, 정무적 대화와 경제·통상 관계를 강화하고, 문화·인적 교류를 확대하며, 의회 및 지방 간 협력과 국방, 사법당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상호 확인하였다.
양측은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포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1. 양측은 모든 상호 관심 분야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
양측은 매 2년마다 순환 개최되는 외교장관 전략대화와 매년 개최되는 차관급 정책협의회의 틀 내에서 양자 현안과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2. 양측은 경제부총리 회의와 무역경제공동위원회가 금융, 교역, 투자,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에너지 인프라, 건설 및 교통 인프라, 혁신, 재생에너지 자원, 지질, 농업, 보건, 제약, 노동 이주, 문화, 관광, 교육 및 여타 전략적으로 중요한 유망 분야에서의 공동 사업을 확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였다.
양측은 무역을 위한 우호적 여건을 조성하고, 무역 구조를 완전히 다변화하며, 무역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무역경제공동위원회를 포함한 양국의 관련 부처 간 정례적인 협의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한국측은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절차를 위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다. 또한, 양측은 동 가입 절차를 가속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3. 양측은 광업‧지질 분야에서 과학연구 결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교류를 확대하고, 동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데 주목하였다.
양측은 핵심광물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핵심광물 공급망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을 평가하였다.
한국측은 지역난방 시스템을 비롯한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인프라 건설 및 현대화 과정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우즈베키스탄측은 이러한 과정에 한국의 유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여건을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4. 양측은 정책 관련 정보, 경험 및 전문 지식을 교환하기 위한 새로운 약정을 체결하여 교통 분야에서 양자 협력을 강화하고, 우즈베키스탄에서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비롯한 교통시설과 여타 교통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직접적인 교류를 촉진할 의사를 표명하였다.
양측은 고속전기여객열차가 우즈베키스탄의 교통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주목하고, 한국형 고속철 차량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협력할 의사를 표명하였다.
5. 한국측은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한국 기업인들의 투자를 장려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하였고, 우즈베키스탄측은 신규 한국 투자자들의 우즈베키스탄 내 활동을 용이하게 하고 기존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양측은 양국의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농축산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과 경험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였다.
6. 양측은 (압축천연가스 기반) 친환경 농기계 센터, 한-우즈베키스탄 섬유테크노파크, 한-우즈베키스탄 희소금속센터 및 신설되는 화학 R&D 센터가 양국 간 관련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평가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국측은 다양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동 기관들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7. 양측은 과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이 디지털 시대에서 사회‧경제적 발전의 핵심 동력이라는 인식 하에 기초‧응용 과학 분야의 전문가, 연구기관 간 교류를 추진하고, 기술의 개발‧실증과 첨단분석기술센터 건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8. 양측은 스마트 물 관리, 농업 디지털화, 농업 교육 등 농업 분야에 현대 기술과 혁신을 도입하는 사업들에 있어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였다.
양측은 원예 및 온실 개발 등 농업 분야에서 연구 결과와 우수사례 공유에 관한 신뢰할 수 있는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긴밀히 노력하고, 스마트팜 사업에 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였다.
한국측은 우즈베키스탄의 현대적이고 더 효율적인 온실과 같은 에너지 효율적인 농업 기술에 투자함으로써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9. 양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대외경제협력기금 (EDCF)이 추진한 대한민국 정부 사업들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협력을 지속하고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대외경제협력기금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보건 및 제약 분야에서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제약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통해 협력의 성과를 높이는 한편, 중등공립학교에 과학, 기술 및 정보통신기술 교육 기자재를 공급하기로 하였다.
양측은 2024-2027년 간 최대 20억불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협력할 의사를 표명하였다.
10. 양측은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긴급한 공동의 행동을 필요로 하는 인류의 공통 관심사임을 인식하고, 2023년 6월 1일 정부 간 「기후변화 협력에 관한 기본협정」에 따라 「파리협정」 제6조제2항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위한 협력에 방점을 둔 기후변화 관련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양측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틀 내에서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특히 한국국제협력단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가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공동 수행하고 있는 아랄해 지역 위기대응 프로젝트와 같은 녹색 협력사업이 역내 사회경제 및 생태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하였다.
11. 양측은 공중보건 증진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보건‧제약 분야 경험 공유와 정보통신기술 기반 의료체계 분야에서 교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12. 양측은 인적자원 관리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한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회의와 세미나 개최를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실질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23년 10월 대한민국 인사혁신처와 우즈베키스탄공화국 대통령 직속 공무원개발청(ADPS) 간 체결된 「공무원 인사행정 분야 양해각서」에 따라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수립하기로 하였다.
양측은 공무원 교육훈련 사업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양측은 대한민국의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한국국제협력단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의 대통령 직속 공무원개발청, 국립행정아카데미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공무원들에 대한 역량 강화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13. 양측은 고용, 직업 훈련, 한국어 센터 확대 등을 통해 한국의 고용허가제(EPS) 틀 내에서 노동 이주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것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양측은 한국국제협력단의 계속된 지원으로 우즈베키스탄에 5개의 직업훈련원이 설립된 것을 높이 평가하였다.
양측은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국제협력단의 「산업 인력 양성 프로그램」 공식 출범과 동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환영하였다.
또한, 양측은 기업가 정신 및 디지털 비즈니스 교육, IT 단지, 기술 직업교육 분야와 관련된 한국국제협력단의 무상원조 사업을 융합시켜 우즈베키스탄 내 혁신적이고 상호 연계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국국제협력단의 선도적인 ‘청년 혁신 실크로드 리부트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14. 양측은 방산, 군 의료체계, 정보통신기술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양측은 양국 국방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군사 교육 및 훈련 분야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였다.
15. 양측은 양국 간 우호 증진과 인적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문화, 교육, 과학, 스포츠, 관광 및 공공외교 분야에서 기존 및 새로운 형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양측은 양국 언어의 교육과 홍보를 포함하여, 전시와 문화, 예술 행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적 성과와 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의 중요성에 주목하였다.
양측은 정보와 경험 공유 및 공동 작업 등을 통해 고고학적·예술적·문화적 유산의 보존, 보호, 활용, 디지털 관리 및 복원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과학자·전문가 교류를 비롯한 여타 형태의 협력을 이행하기로 하였다.
16. 양측은 교육기관 간 파트너십 강화, 학생 및 교사 교류, 교직원 및 고등교육기관 간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설 등을 통해 고등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양측은 한국국제협력단의 유아교수학습복합센터 건립 사업이 우즈베키스탄 교육기관과 교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임을 인식하였다.
양측은 양국 대학교 간 협력을 강화하는 효과적인 플랫폼으로서 양국 간 대학총장포럼의 추가적인 개최를 환영하였다.
17. 양측은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양국의 우호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면서, 고려인 사회의 계속된 발전을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다.
18. 양측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에 필수 불가결하다는 것을 재확인하였다.
양측은 북한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추가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였다.
우즈베키스탄측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와 대한민국 정부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19. 한국측은 역사적·정신적 유대, 선린우호, 신뢰와 상호 지지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역내 국가 간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가 구축되어 중앙아시아 내 새로운 정치적 분위기가 조성된 것을 환영하였다.
한국측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안보,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강화하는 데 있어 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우즈베키스탄측은 2024년 6월 발표된 한국 최초의 중앙아시아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이를 이행하는 데 있어 대한민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20. 양측은 2007년 설립된 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지속 가능한 사회‧경제적 발전과 문화·인적 교류 등 한-중앙아시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건설적인 다자 대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였다고 평가하였다. 양측은 동 포럼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으며,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은 2025년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21. 양측은 아프가니스탄이 당면한 인도적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고립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주목하고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양측은 지역적‧국제적 차원의 안보, 평화, 안정을 강화하고자 하는 서로의 염원을 재확인하고, 유엔과 여타 국제기구 차원에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양측은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 근거지를 둔 모든 유형의 테러조직을 해체하고 그 설립을 방지하며, 아프가니스탄이 역내 인근 국가로 확산되는 테러리즘과 불안정의 온상으로 변모하지 않도록 유엔 결의와 국제규범에 따라 실효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였다.
22. 양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공화국 국빈 방문 성과에 만족을 표하고, 이번 방문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표단이 받은 따뜻한 환대에 대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명하였다. 양측은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 간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였다.
2024년 6월 14일 타슈켄트에서 한국어와 우즈베키스탄어를 각각 정본으로 서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