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승, 추진상황 설명 "글로벌관광허브도시 국내 '최초', 부산형 페스티벌 '시월'"
"3종 구성 통합입장권, 정가 대비 할인 금액, 공식 누리집 판매 중..."에 기자들 질문공세
부산형 융복합전시컨벤션 사업, 6개국 대사관, 상의, 외국인 대학생 커뮤니티 전시 확정

부산광역시 이준승 행정부시장이 12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사업인 '페스티벌 시월'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광역시 이준승 행정부시장이 12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사업인 '페스티벌 시월'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폴리뉴스 정하룡 대기자]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사업'인 "페스티벌 시월(FESTIVAL SHIWOL)"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부산시가 추진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대신한 이준승 행정부시장이 12일 오전 11시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추진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날 회견에는 많은 기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질문을 통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부산광역시는 고부가가치 마이스산업이 부산 관광의 질적 성장과 세계적(글로벌)도시 브랜드 상승을 위한 핵심 동력인 만큼 세계적인 컨벤션도시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민간 주도의 산업 생태계 구성과 혁신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고, 이런 혁신의 한 방향으로 세계적 융복합 축제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처럼 새로운 개념의 전시컨벤션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올해 처음으로 ‘부산형 융복합전시컨벤션’ 사업을 기획했다.

시는 '페스티벌 시월'의 성공 개최를 위해 ▲통합 애플리케이션 및 누리집 운영 사항 ▲종사자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간적 거점인 시월 가설 건물(파빌리온)과 빌리지의 조성 및 운영계획 ▲통합권 판매 시스템 등 종합적인 준비 점검에 나섰다.

먼저, 17개 참여 행사를 ▲음악(뮤직) ▲영화(무비) ▲문화(컬처) ▲음식(고메) ▲산업(비즈) ▲기술(테크), 총 6개의 분야로 분류해 지난 7월에 개발한 페스티벌 시월 통합 브랜드(BI)를 적용 완료했다. 시는 '시월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시월의 바람(風)과 부산의 바람(望)을 형상화해 '부산의 바람이 모두의 바람이 된다'는 의미를 담은 '페스티벌 시월'이라는 통합 브랜드(BI)를 지난 7월에 개발했다.

현재 6개국의 대사관과 상공회의소, 부산 주재 9개국 외국인 대학생 커뮤니티가 이번 행사에서 10개 분야 14개의 문화관광콘텐츠를 전시한다. 또한 22종의 부산 대표음식 소개와 함께 6개의 국제 콘퍼런스와 44개 공연을 참여 확정했다.

주요 시설로는 ▲글로벌 허브도시를 상징하는 ‘국가별 홍보관’과 ‘글로벌 커뮤니티 하우스’ ▲각종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할 수 있는 ‘컨벤션 하우스’ ▲부산의 주요 콘텐츠를 전시 체험할 수 있는 ‘테마하우스’ ▲참여기관 종사자 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라운지’ ▲부산의 대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식음료(F&B)존’ 등이 있으며, ▲관람객과 행사 관계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일런스 뮤직&파티’가 행사 기간 중 매일 밤 상설 무대에서 개최한다. 17개 참여 행사의 통합 홍보와 등록, 프레스센터를 위한 가설 건물(파빌리온)도 조성할 예정이다.

벡스코 야외에 조성되는 참여 행사간 네트워킹 거점인 '시월빌리지'와 '가설 건물(파빌리온)'도 정상 추진한다. 참여 행사간 교류(네트워킹)를 위해 벡스코 야외주차장과 광장에 ‘페스티벌 시월’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핵심 콘텐츠이자 융복합 거점인 ‘시월 빌리지’와 ‘파빌리온’을 8일간 설치한다.

참여행사 집객 연계를 위한 '통합 입장권'은 정가 대비 할인된 금액으로 공식 누리집에서 판매 중이다. 또한 참여 행사 종사자간 교류 및 행사 종합안내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이 지난 5일 구축 완료돼, 정상 가동 중이다. 통합 입장권은 3종으로 구성해 정가 대비 25퍼센트(%)~45퍼센트(%)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협력호텔과 연계한 숙박패키지의 경우도 지난 4일부터 판매를 개시했다. 중국 국경절 연휴를 겨냥한 외국인 특화상품과 '비짓부산패스'를 결합한 패키지도 지난 9월 7일부터 트립닷컴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시는 이번 '페스티벌 시월'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도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개별콘텐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도시관광수요를 확대해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집객력이 우수한 콘텐츠를 활용, 참여행사별 관람객 총량 증대, 융복합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해 아시아 최고의 융복합 마이스도시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시장은 "행사 개막일까지 시정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당초 페스티벌 시월의 개최 목적이 달성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페스티벌 시월이 대한민국 대표 융복합 전시 국제이벤트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부산의 새로운 브랜드 '페스티벌 시월'이 되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날 '통합 애플리케이션 및 판매 시스템', '공간 및 빌리지 운영계획'에 대한 설명이 충분히 투명하지 못하고, 부산 마이스산업이 '민간주도의 산업 생태계 구성과 혁신'이 절실하다는 당위성만으로 '왜? 지금?'이냐는 시의성에 충분히 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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