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감옥가야...김건희 특검으로 감옥야된다... 토리는 내가 입양"
“윤석열‧김건희한테 동정심? 지은죄가 얼마인데.. 정치는 생물, 검찰은 괴물”
“尹, 마지막 모습이라도 아름다웠어야…저게 대통령인가”
“與, 진짜 국민의힘 당과 윤석열힘 당으로 분당 될 것”
“尹, 더럽게 부하들한테 책임 넘기지 말아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KBC '여의도초대석' 갈무리]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KBC '여의도초대석' 갈무리]

[폴리뉴스 고영미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도 감옥행이 확실하다"라며 "두 사람이 감옥 가면 윤석열 부부 반려견 '토리'는 내가 입양해서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윤 대통령 방탄’ 기조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어떻게 내란 우두머리를 따라다니나. 같은 정치인으로서 자괴감이 든다”라며 “국민과 역사를 배반하는 것”이라 일갈했다. 

“김건희 감옥가야...동정론? 지은죄가 얼마인데...정치는 생물 검찰은 괴물” 

김건희 감옥가면 ‘토리’ 내가 입양”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대통령 표장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이 30일 공개됐다.윤 대통령 뒤로는 반려견 토리, 써니와 함께 찍은 윤 대통령의 사진이 놓여 있다. 2022.5.30 [대통령실 관계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대통령 표장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이 30일 공개됐다.윤 대통령 뒤로는 반려견 토리, 써니와 함께 찍은 윤 대통령의 사진이 놓여 있다. 2022.5.30 [대통령실 관계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의원은 16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김건희는 곧 감옥가야 된다. 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김건희 곧 감옥에 가야 되고 갈 수밖에 없다”라며 “야당에서 내란특검을 먼저 하고 김건희 특검은 나중에 하지만, 우리가 하지 않더라도 정치는 생물이고 검찰은 괴물이기 때문에 특검으로 해서 곧 (감옥에) 가야 된다. 가야죠”라고 재차 주장했다.

김건희 씨에 대한 '동정론'이 생기지 않겠냐는 앵커의 질문에 박 의원은 “윤석열, 김건희가 지은 죄가 얼마나 많은데. 이걸 용서하면 안 된다”라며 “윤석열, 김건희한테 동정심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되고 국가 기강을 위해서 미래의 역사를 위해서도 엄벌 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보수 논객 중의 논객인 조갑제 대표가 그런 말 했잖느냐"면서 "'왜 우리나라가 이렇게 군사 쿠데타가 생겼냐. 남미나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처럼. 강한 처벌을 했으면 되는데. 군사 쿠데타는. 전두환 노태우를 사면해 줬고 용서해 줬기 때문에 일어났다. 그러니까 엄벌에 처해야 된다' 하는 것을 주장했다"며 '尹-金의 엄벌'을 강력히 역설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 ‘토리’가 진돗개라고 언급하며 “진돗개는 주인한테 충성하는데 김건희까지 감옥 가면 주인 따라서 감옥 갈 수 없다”라며 “그래서 제가 불하 받아 가지고 진도로 데리고 가야겠다. 제가 입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쁜 주인한테 충성하는데 나쁜 주인 윤석열, 김건희한테 충성한 것을 배웠으면은 진도가서 교육시켜 가지고 좋은 주인한테 충성하는 진돗개를 만들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저게 어떻게 대통령인가"..."국힘, 국민의힘 당과 윤석열힘 당으로 분당될 것"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체포 직전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2분 48초짜리 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 “저는 그 영상을 보고 진짜 할말 없더라. 그래서 제 페이스북에 ‘샷업’(입닥쳐라) 두 글자를 올렸다. 마지막 모습이라도 좀 아름다워야지. 저게 어떻게 대통령인가”라고 직격했다.

윤 대통령 체포 당일 관저 앞에 모인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서는 “43일간 우리 국민들의 애간장을 얼마나 태웠고 국제적으로 얼마나 조롱거리가 됐나. 국격을 그렇게 떨어뜨린 사람이 안 잡혀가려고 별짓 다 한 사람한테. (대범하다고 한 것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민과 역사 앞에 죄를 짓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 측을 향해서도 “'현직 대통령을 마치 남미 마약 갱단 취급한다‘라고 했는데 그건 딱 자기 대통령을 잘 본 것”이라며 “남미 마약 갱단보다도 훨씬 더러운 대통령이었다. 진술을 거부하면서도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포고령을 잘못 베껴 썼다‘ 거기다 퉁 쳐버리는데 그게 대통령인가? 참 한심하다”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이 나라에 법이 모두 무너졌다. '불법의 불법의 불법'으로 잡혀간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검사 검찰총장을 하고 대통령을 했는데 어떻게 그 입에서 그게 나오나”라며 “지지자 결집을 위해서 한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속아 넘어갈 국민은 없고 오직 추종하는 사람은 윤상현, 권성동, 권영세, 나경원 이런 몇 사람들 뿐”이라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은 “국민의힘은 진짜 국민의힘 당과 윤석열힘 당으로 분당된다”라고 예측하며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은 “이미 국민들이 대선 정국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이며 개헌 대선 정국으로 가면 국민들로부터 역풍 맞을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솔직해라. 윤석열! 마지막이라도 국민한테 실망주지 말고 용서 빌고 더럽게 부하들한테 책임 넘기지 말고 본인이 가지고 가라"고 尹대통령에게 경고하고 "국민의힘 어떻게 내란 우두머리를 따라다니냐. 그러는 것은 같은 정치인으로서 자괴감이 든다"면서 "국민과 역사를 배반하는 거다. 제발 정신 차려라"고 쓴소리를 했다. 

"계엄선포 12월3일 밤10시30분 합치면 王王王...체포시간 10시33분 王王...무속 속에서 산 것"

“尹 대통령 묵비권 행사, 자기가 매를 버는 것”

계엄 선포한 게 12월 3일 10시 30분이고 이걸 한자로 풀어서 합치면 '王王王'이렇게 되는데 체포된 시간도 10(十)시 33(三十三)분 이거를 한자로 쓰면 '王王' 또 이렇게 돼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박 의원은 “무속 속에서 산 거고 그 무속 속에서 내년부터 운이 좋아진다. 천공은 ‘100일만 참아라’ 하기 때문에 음력설을 기다린 것”이라며 “12월 3일 그 계엄 날짜도 전 정보사령관, 안산에서 점집 한 사람이 잡았다는 건데 전체가 무속”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공수처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 “검사가 검찰총장이 대통령 한 사람이 법은 안 지키면서 남한테만 법법법.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윤석열은 매를 자기가 벌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제가 서울구치소에서 3년 살았는데 체포영장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번호 붙인 죄수복을 입고 방에 앉아 있으면 처참하다”라며 “권성동이 '속 시원하냐' 그랬는데 '오냐. 나 속 시원하다‘“라고 했다.

이어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 “솔직해라. 윤석열. 마지막이라도 국민한테 실망 주지 말고 용서 빌고 더럽게 부하들한테 책임 넘기지 말고 본인이 가지고 가라”라며 “국민의힘은 어떻게 내란 우두머리를 따라다니나. 같은 정치인으로서 자괴감이 드는데 국민과 역사를 배반하는 것이니 제발 정신 차려라”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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