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지자 77% 진보층 67% 이재명 선택
김문수, 국힘 지지층서 25%.. 보수층서도 23% 기록
중도층, 정권 교체 62%·정권 연장 27%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4%로 여전히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8일~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대표 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9%, 홍준표 대구시장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각각 4%,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각각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각각 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400명) 중에서는 77%가 이재명을 선택했으며, 진보층(269명)에서도 67%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자(343명) 중에서는 김문수 장관이 25%를 얻었고, 보수층(309명)에서는 김문수 23%·홍준표·한동훈 9%·오세훈 8%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이재명 34%·김문수 12%, 인천/경기 이재명 37%·김문수 7%,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33%·김문수 10%, 광주/전라 이재명 56%·홍준표 3%였다. 

PK는 이재명 23%·김문수·홍준표 10%였고, TK는 이재명 19%·김문수 15%·홍준표 1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18~29세 이재명 18%·홍준표 7%, 30대 이재명 33%·홍준표 11%, 40대 이재명 45%·김문수 7%, 50대 이재명 48%·김문수 12%로 나타났다.

60대는 이재명 33%·김문수 12%·한동훈 11%, 70세 이상 이재명 22%·김문수 17%·한동훈 9%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35%·김문수·홍준표 5%로 나타났다.

중도층, 정권 교체 62%·정권 연장 27%

같은 조사에서 조기대선이 치러질 경우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7%,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5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정권 교체 78%·정권 연장 10%로 정권 교체론이 강했고 서울(교체 54%·연장 41%)과 인천·경기(교체 57%·연장 34%) 등 수도권과 충청권(교체 55%·연장 35%)에서 교체론이 과반을 넘었다. 

PK(교체 38%·연장 49%)와 TK(교체 36%·연장 54%)는 정권 연장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교체 47%·연장 32%)와 30대(교체 62%·연장 27%), 40대(교체 69%·연장 24%), 50대(교체 65%·연장 31%)에서 정권 교체 의견이 높았다. 

반면, 60대(교체 41%·연장 49%)와 70대 이상(교체 32%·연장 63%)에서는 정권 연장론이 강했다. 

중도층에서는 교체 62%·연장 27%로 정권교체가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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