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권 안 돼, 문재인 정권보다 더 큰 위기”
“정계 은퇴는 내가 아닌 전과4범 이재명 은퇴부터”
“윤석열, 사저정치 하기보단 자중해야”
“한덕수 영입은 일고의 가치도 없어”
“네 번째 대선 도전, 당심·민심 다 잡겠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대구시의회에서 퇴임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홍 전 시장은 1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설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04/689724_499887_5540.jpg)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자중해야 할 때”임을 강조하는 한편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영입설에 대해 “이런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하면 나중에 정치적 판단에 큰 문제가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15일 <SBS김태현의정치쇼>에 출연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저 정치와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설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계엄은)잘못된 판단이었다는 것은 밝혀졌고 (본인이)억울한 점이 많더라도 지금은 자중해야 될 때”라며 “사저정치를 아예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자중하셔야 될 때가 아닌가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한덕수 대행의 출마설에 대해서는 “탄핵 당한 윤 정권에서 총리하던 분이 후보에 나온다면 국민들이 어려울 것”이라며 “한덕수 권한대행의 차출론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조사단에서 홍 전 시장을 향해 ‘은퇴하라’고 한 발언에 대해 “자기 당 후보(이재명 전 대표)는 전과4범이다, 자기 당 후보나 정계 은퇴 하라고 이야기 하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김부겸이나 김동연이 그런 말을 하면 생각해 보겠는데 전과 4범에 각종 범죄로 5건 기소돼서 재판받고 있는 쪽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 게 얼마나 코미디냐”고 말했다.
명태균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홍 시장은 “대납도 아니고 본납이다, 자기들 스스로 지지자들이 여론조사를 서로 하고 한 거래에 불과하다”며 “그걸 공격한다는 게 국민들 보기에 얼마나 코미디냐, 어이없는 소리”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홍 전 시장은 이재명 정권을 경계하는 발언도 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이 들어오면 비양심과 패륜과 범죄의 나라가 된다, 청년들이 짊어질 빚투성이 나라가 되고, 반칙과 불공정이 판치는 나라가 된다”며 “(이재명이 당선되면)포퓰리즘과 국민 매수의 나라인 베네수엘라로 가는 급행열차”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정권이 탄생하면 소위 반미‧친북의 문재인 정권보다 나라에 더 심한 위기가 올 수 있다, 그래서 이재명 정권은 탄생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시장은 이번 대선이 네 번째 도전이다. 과거 본선에서 한 번, 경선에서 한 번 탈락한 적이 있다.
홍 시장은 “한 번은 민심에서 떨어지고, 두 번째는 당심에서 떨어졌다”며 “이번에는 민심과 당심을 다 잡기 위해 탄핵소추가 되자마자 최악의 경우 탄핵대선이 올 수 있다는 것에 대비해 지난 3개월 동안 당내 기반도 넓히고 국가 대개혁을 할 준비를 했다, 지난주에 준비를 마쳤고 이미 본선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이슈] 들끓는 6.3대선 경선판, '윤건희' 어른거리는 '한덕수 차출론'.. 국힘 주자들 '부글부글', 민주 '경계 강화'
- [21대 대선] 국힘 반탄파 '반이재명 빅텐트' 깃발, 초반부턱 삐끄덕.. "봄날에 개꿈으로 끝날 것"
- [21대 대선] 헌재 결정에 '한덕수 차출론' 급제동, '위헌' 이미지 부각.. 여론 66% "출마 부적절"
- [21대 대선] 범보수 1위 한덕수, 헌재 제동에도 꺼지지 않는 ‘대선 차출설’...“출마 노코멘트” '대선 캠프'도 윤곽
- [21대 대선][이슈] 한덕수, 3년 임기단축 개헌·거국통합내각 카드로 ‘反명 빅텐트’ → ‘개헌 빅텐트’ 전환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