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일 기점으로 총리직 사퇴 후 출마해 단일화 예상”
“한덕수, 관료로서 한계 있지만 尹의 암묵적 지지 끌어내”
“국민의힘 최종 후보는 김문수, 바깥에 있는 한덕수”
“이낙연, 김두관 등 비명계도 빅텐트 교감 가능성 높아”
“이준석과 단일화도 쉬워질 수 있어”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16일 라디오에 출연해 한덕수 권한대행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출된 이후에 총리직에서 물러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16일 라디오에 출연해 한덕수 권한대행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출된 이후에 총리직에서 물러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한덕수 권한대행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정해지는 5월을 기점으로 국무총리직을 사퇴하고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 이후 국민의힘과 단일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16일 <YTN라디오뉴스파이팅>에 출연해 “한덕수 대행이 5월4일까지 공직자 사퇴 시한이고 출마하려면 그 전에 해야 하는데 5월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뽑힌다”며 “양자 구도가 되는 시점 또는 대선 후보가 뽑힌 시점에서 한 대행이 사퇴하고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5월11일이 대선 후보자 등록, 5월29일이 사전선거일이다, (한 대행이)5월27일까지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세훈이나 유승민 소위 중도표 지지율이 좀 있는 사람들이 이탈해 버렸는데 보수 측에서 국민의힘이 경선에 관심 없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바란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한덕수 카드이고 김문수 지사한테도 안에 들어가면 N분의 1, 바깥에 있으면 우승 후보라고 했는데 안 들으셨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김문수 지사한테 얘기했던 것을 한덕수 권한대행이 그대로 다 가져가는 것이고 이제 한덕수는 개인 한덕수 대행이 아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한덕수 대행이 5월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뽑히기 이전까지 행보가 대단히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덕수 대행의 향후 행보에 대해 조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협상을 명분으로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한 대행을 부를 가능성이 있고 그런 부분에서 한 대행의 주가는 계속 올라갈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다가 5월3~4일 직전에 (대선 출마를)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조원진 대표는 “한 대행이 출마 선언을 발표하고 5월11일까지 대선 후보자 등록일이니 그시기에 국민의힘 의원들의 대거 지지 선언이 있을 것”이라며 “이제 그것을 김문수 장관을 비롯한 결선 통과 후보들이 위상을 어떻게 정립해 갈 것이냐, 한쪽이 너무 기울어져도 안 되고 바깥에 한덕수 권한대행이 나온다고 가정했을 때 그쪽 지지율이 떨어져도 안 되고 지지율은 50대50 정도로 그렇게 단일화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덕수, 관료로서 한계 있지만 尹의 암묵적 지지 끌어내”

“국민의힘 최종 후보는 김문수, 바깥에 있는 한덕수”

조 대표는 “한덕수 대행이 관료로서의 한계는 있지만 이런 부분에서 이미 윤석열 대통령의 암묵적 지지를 이끌어낸 것 같다”고도 했다.

이어 “국민의힘 후보 중 4강으로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 그리고 지금 여론 상황을 보면 안철수 후보보다는 나경원 후보가 갈 가능성이 높다”며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 나가느냐가 중요할 것이고 홍준표 후보는 유아독존식의 정치 행태를 어떻게 바꿔 나갈 것이냐 하는 부분, 한동훈 후보는 배신 프레임, 나경원 후보의 확장성 문제가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는 “김문수 후보와 바깥에 있는 한덕수 후보”를 꼽으며 “이재명의 63대35의 우위를 이기려면 반이재명의 통합적인 단결, 단합이 필요하다, 대통합을 통해 투표율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김두관 등 비명계도 빅텐트 교감 가능성 높아”

“이준석과 단일화도 쉬워질 수 있어”

빅텐트론으로 부상하는 비명계 주자들에 대해 조원진 대표는 “이낙연 전 총리나 김두관 전 의원들도 1년 후에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일정상 정치적인 행태를 안 할 수가 없다고 본다”며 “정의로운 국가 운영 이런 부분으로 서로 만나고 교감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항상 보수의 프레임 전쟁에서 민주당 좌파들한테 지고 있다고 한다, 대통령 선거에서 물론 이재명 대표의 포비아, 혐오스러움, 두려움 현상이 높지만 담대하게 나가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체제 수호 대 반체제 세력의 싸움인데 전체 빅텐트를 치고 이재명 예비 후보하고 싸울 수 있는 그런 그림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반이재명 연대라는 게 너무 웃기지 않느냐, 집권 여당이 반이재명 연대가 뭐냐”며 “그런 용어보다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대 반체제 세력의 싸움으로 전선을 넓혀야 되고 이렇게 되면 여러 사람들이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의견에 대해서는 “저는 이준석 의원이 제 지역구 대구에 와서 ‘대구에서 시작합니다’하고 국회의원 선거할 때처럼 아침 새벽에 인사하고 있더라, 이준석이 누구를 떨어뜨리는 존재가 아니고 자기의 다음을 약속하기 위해서는 지방 선거가 있지 않느냐”며 “이준석의 정치 능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단 지방선거 전에 새로운 움직임을 보여야 되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부분(단일화)이 쉬워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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