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윤상현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철회 보도에 "검토 안 해"
"이준석과 단일화, 협상 국면은 지나…나라 위해 생각해 주길"
이준석, 여성 신체 부적절 표현…"적절치 못한 발언"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김태호 등 같은 당 의원과 함께 28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3.15민주묘지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김태호 등 같은 당 의원과 함께 28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3.15민주묘지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인 오는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사전투표한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28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천은 대한민국이 공산화되기 직전,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를 역전시키고 한국전쟁을 끝내는 기적을 만든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담아 전략적으로 선택했다"면서 "계양은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이기도 해서 상징성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사전투표가 대대적인 반전의 계기가 되리라 보고, 앞으로 6일간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지만 매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6일 동안 반전의 계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영남 지역 유세를 마친 김 후보가 오는 29일 인천과 경기 남부에서의 유세를 이어가면서 6·25전쟁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인천상륙작전을 연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맥아더 장군 동상에서 참배한 뒤 부평 문화의 거리, 시흥·안산·의왕·안양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김 후보가 이날 경남 지역 중심으로 유세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영남 지역 분위기가 잡혀가고 있다고 본다"며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분위기가 잡히면 상승세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신동욱, 윤상현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철회 보도에 "검토 안 해"

신 수석대변인은 전날 윤상현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철회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선 "철회 자체가 저희가 전혀 검토했던 내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전날(27일) 선대위가 윤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친한(동훈)계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최다선(6선) 조경태 의원은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나는 이 시간부로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천명하기도 했다.

그는 전날 밤 3차 TV토론회에 대해서는 "김 후보는 차분하게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를 했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마찬가지로 피해 다니기 바빴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준석과 단일화, 협상 국면은 지나…나라 위해 생각해 주길"

신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협상하고 접촉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국면은 지나갔다고 본다"면서 "정치공학적 차원의 시한은 넘어선 것으로 보지만, '이재명 후보에게 이 나라를 넘겨줄 수 없다'는 역사적 대의에서 저희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국민들 요청에 응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문제는 이제 기계적으로 시한을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추가 공개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해선 "토론장이 마련되면 얼마든지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 이재명 후보가 응하지 않아서 현실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다.

이준석, 여성 신체 부적절 표현…"적절치 못한 발언"

신 수석대변인은 이준석 후보가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는 취지에서 여성 신체에 대해 부적절한 표현을 한 데 대해서는 "이준석 후보가 설명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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