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아들 기자회견 후 동탄 이동해 투표
李 "정치교체, 세대교체, 시대교체 이루겠다"
권영국 "우리의 후보를 뽑는 대선 되길 바란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사전투표 첫 날인 29일 주요 대선 주자들도 투표에 나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오전 9시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에 관한 긴급기자회견을 마친 뒤 자신의 지역구인 화성 동탄으로 이동해 투표를 마쳤다.

오전 10시 44분쯤 경기 화성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에 위치한 사전투표장을 방문해 약 1분 만에 투표를 마치고 나왔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집에서 가장 가까운 투표소여서 이곳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현재 경기 화성을 국회의원이다.

그는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동탄의 기적'을 계속 이야기했다, 동탄은 지난 총선에서 전국에 이름을 알리고 가장 정치 변화의 열정을 보여준 선거구였다"고 말했다. 

이어 "동탄2신도시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변화의 열망을 담아 정치 교체, 세대 교체, 시대 교체를 이뤄내겠단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동탄 주민 여러분,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모두 소중한 한 표로 대한민국을 바꾸는 선택을 해 달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기표를 마친 뒤 선거사무원,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동탄 신도시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임을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전남 여수시 주암마을회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전남 여수시 주암마을회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국 "우리의 후보를 뽑는 대선 되길 바란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29일 오전 일찍 여수 산업단지를 찾았다. 여수산단 입구인 석창사거리에서 출근길 캠페인을 진행한 뒤 주삼동주민센터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정당의 상징색인 노란색 넥타이와 검정 정장을 입고 투표소를 찾아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눈 뒤 사전투표를 마쳤다.

권 후보는 여수를 찾은 이유에 대해 "여수·광양산단은 탄소 배출이 매우 높은 산업 지역"이라며 "공공 주도의 재생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기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다른 후보들과 달리 기후 공약을 가장 적극적으로 내세우는 만큼 탄소 배출 산업을 친환경, 생태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이곳에서 투표하게 됐다"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권 후보는 "저는 노동자와 서민의 이야기를 가장 자신의 목소리로 내는 후보"라며 "사회적 약자와 가려진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누가 우리 서민의 삶을 제대로 살필 수 있는 후보인지 토론회를 통해 잘 보셨을 것이다, 나의 지역이라는 이유로 뽑지 않았으면 좋겠고 적어도 나를 대변할 수 있는 후보, 우리의 후보를 뽑는 대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 신촌,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29일 13시를 기준으로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466만6252명이 투표를 마쳐 10.51%의 투표율을 기록해 국민 10명 중 1명은 사전투표 첫 날 오전에 이미 투표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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