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까지 제21대 대통령선거 선상투표
선상 투표자 투표지, '쉴드팩스'로 관할 시·도 선관위에 전송
![제21대 대통령선거 선상투표가 시작된 26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당추천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상투표지를 쉴드팩스로 접수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05/695096_505730_4215.jpg)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대선을 8일 앞둔 오늘(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제21대 대통령선거 선상투표를 실시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한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원양어선 등 배 454척에 승선한 유권자 3051명을 대상으로 선상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2년 제18대 대선에서 처음 도입된 선상투표는 대통령 선거와 임기 만료에 의한 국회의원 선거에 한해 치러진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선상투표 신고자 3267명 중 3108명이 투표에 참여해 95.1%이라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선상투표 일시와 장소는 투표 기간 동안 선박 선장이 결정하며 한국 국적자 1명 이상을 입회인으로 선정한다.
선장은 투표 기간 시작 전날까지 선상투표 홈페이지 또는 선박에 설치된 팩스로 투표용지를 수신해 선거인에게 교부한다.
선상 투표자의 투표지는 팩스를 통해 주민등록지 관할 시·도 선관위로 직접 전송된다. 투표지는 기표 부분이 봉합된 상태로 보내지는 '쉴드팩스'로 전달되며 투표자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 선관위로 한 차례 더 보내진 뒤 본 선거일인 6월3일에 개표된다.
선상투표 신고자 중 선상투표를 신청한 이후에 이미 국내에 도착한 상태라면 선원수첩, 승무 경력 증명서 등 승선경력 확인 서류를 첨부해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6월3일 투표일에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재외국민 투표는 지난 20일부터 시작해 25일 마무리 됐으며 사전투표는 선상투표의 마지막 날인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열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선 선상투표가 시작되는 26일 "여러분의 귀한 한 표가 바다를 넘고 이 땅에 닿아, 우리나라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해 달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26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오늘도 거센 바람과 파도를 이겨내며 최선을 다하고 계실 선원 여러분, 바다 위의 삶이 결코 쉽지 않으리라 짐작해 본다"고 적었다.
이어 "여러분의 땀과 헌신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경제가 움직인다,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의 자랑"며 "여러분의 참여가 세상을 바꾼다, 진짜 대한민국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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