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p 상승·국힘 2%p 하락…양당 격차 18%p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후 민주당 강공 드라이브 지지율 견인
민주, 호남(11%p) 진보층(7%p) 상승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직전 조사에 비해 2%p 상승한 42%, 국민의힘은 2%p 내린 24%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인해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야당인 국민의힘이 정권 차원의 수사 외압이라고 공세를 펼치자 민주당이 검찰의 항명 사태라고 규정하고 강경 대응을 선언한 것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 조사를 실시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민주당 42%, 국민의힘 24%,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호남(11%p)에서 크게 올랐다. 국민의힘은 PK에서 5%p 하락했다.
서울은 민주 50%·국힘 17%, 인천·경기 민주 39%·국힘 26%, 충청 민주 39%·국힘 31%, 호남 민주 69%·국힘 5%, PK 민주 40%·국힘 27%로 집계됐다.
TK는 민주 24%·국힘 42%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연령별로 민주당은 50대(14%p)에서 크게 올랐고, 국민의힘은 30대(11%p)에서 하락 폭이 컸다.
20대는 민주 26%·국힘 25%로 오차범위 내였고, 30대 민주 37%·국힘 14%, 40대 민주 54%·국힘 16%, 50대 민주 60%·국힘 18%로 나타났다.
60대는 민주 38%·국힘 34%로 팽팽했고, 70세 이상은 민주 33%·국힘 41%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중도층은 큰 변화 없이 민주 42%·국힘 19%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7%p 오른 74%였고, 보수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5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