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m 담수 시간 겨룬 경남도 경연서 장려상

[폴리뉴스 박영순(=경남) 기자] 경남 함양군이 경상남도 산불지상진화경연대회에서 4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 대회는 지난 14일 합천군 신소양체육공원 야구장 일원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경남도 18개 시군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담당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중형펌프를 활용해 약 450m 거리까지 물을 공급하는 속도를 겨루며 장비 운용 능력을 평가받았다.
함양군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수상을 기록해 지상진화 역량의 연속성을 입증했다.
특히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장려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조직력 모두에서 안정된 실력을 보였다.
경연은 경남도가 주최하고, 합천군과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경남지회가 공동 주관했다.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실전 대응력을 강화하고, 시군 간 정보 교류를 촉진하는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평소 꾸준한 체력 단련과 훈련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초동 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산불은 기후 변화와 인력 고령화로 진화 난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초기 대응 역량이 전 지역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속적인 장비 보강과 전문 인력 확충, 훈련 체계의 고도화가 이어진다면, 함양의 산불 대응력은 내년에도 변함없이 빛을 발할 것이다.
그 성과가 일회성이 아닌 시스템으로 정착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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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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