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리뉴스 박용철(=호남) 기자] 담양군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정책 제안 경연을 통해 지역 발전과 청소년 역량 강화에 나섰다.
담양군은 지난 15일 '제4회 담양군 청소년 사회참여 아이디어 발표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담양군과 담양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국제청소년교육문화원이 주관했으며, 청소년들에게 지방자치 정책 과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는 지난 7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해 1차 서면 심사를 거쳐 총 21개 팀 중 11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심사 결과, 담양정책우수상에는 창평고등학교의 '에코 서베이어를 통한 담양군 지속가능 환경정책 활성화'와 '작은 센서로 큰 재난을 막자' 제안이 선정됐다.
담양정책행복상에는 '담양군 청소년 웰빙·참여 통합 지원 정책'과 '담양형 스쿨존, 미래의 꿈나무를 지켜요'가, 담양정책발전상은 '관광도시의 역설: 불균형을 바로잡는 지속가능 전략 관광패스'와 'ESG 실천과 잔반 감소를 위한 무지개 식판 도입'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은 지역사회 문제를 직접 분석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문제 해결 능력과 공동체 의식을 동시에 키우는 계기가 됐다.
청소년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지역 정책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청소년 참여 확대, 지역 문제 개선, 주민과 청소년 간 소통 강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우리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훌륭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해줘서 고맙다"며, "제안된 정책은 적극 검토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