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성장과 신규 제품 시장 안착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셀트리온제약이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1,382억원, 영업이익은 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18.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1.7%로 1.0%p 상승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3,820억원, 영업이익 424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372억원을 넘어섰다. 사측은 신규 제품 시장 안착, 생산 내재화, 위탁생산(CMO) 확대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케미컬 사업 부문에서는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정'이 16.5% 성장한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내재화 품목인 '네시나'와 '이달비'도 17.0% 늘어난 7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도 7.0% 성장하며 49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부문은 전년 대비 48.2% 증가한 32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27.4% 성장하며 램시마 제품군(IV·SC)의 합산 매출 125억원 달성에 기여했다. 올해 출시된 '스테키마', '아이덴젤트', '옴리클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신제품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존 주력 제품 '유플라이마'는 93.4% 성장한 19억원, 항암제 '베그젤마'는 236.3% 급증한 3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위탁생산 부문에서도 글로벌 공급 제품의 상업생산 확대에 힘입어 38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가동률을 극대화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제품 판매 확대가 맞물리면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제품 생산 역량 강화와 주력 품목 경쟁력 제고, R&D 투자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적으로 셀트리온제약은 주력 제품과 바이오시밀러 라인업을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입증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장기적인 수익성 강화에도 청신호를 켰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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