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휴식과 감성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주거문화 새 기준 제시
![HDC현대산업개발이 선보여 올해 말 입주를 앞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단지 내 파크오아시스(티하우스_HDC현대산업개발xSTAY Architects)가 2025 굿디자인어워드 코리아에서 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11/713947_527904_2951.png)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말 입주를 앞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단지 내 파크오아시스(The Circle of Connection, 티하우스)가 2025 굿디자인어워드 코리아에서 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7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도심 속 휴식과 정서적 회복을 위한 건축적 실험이 미학적 완성도와 감성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로, 주거 단지 내 새로운 커뮤니티형 건축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파크오아시스는 단순한 야외 음악당을 넘어, 개인과 공동체가 자연과 교감하며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기획됐다. 원형 구조와 중심 수공간을 핵심으로 설계해 이용자의 동선과 시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빛·바람·식재의 변화가 조화를 이루며 감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곡선형 지붕과 금속 재질의 다층적 외피, 반투명 커튼월은 내외부 경계를 흐려 자연과 건축, 인간이 유연하게 연결되는 공간감을 완성한다.
특히 내부는 곡선형 데크와 휴식 공간이 수공간 위로 펼쳐지며, 공연 무대와 관람석은 고정되지 않아 음악과 자연이 공존하는 열린 무대 역할을 한다. 안개 연출과 계절에 따른 자연 변화를 통해 도심 속에서도 내면의 정서를 환기할 수 있는 치유적 환경을 제공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파크오아시스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넘어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면서도 사적인 안식을 누릴 수 있는 도시 속 자연을 구현한 공간"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거 단지 내 조경과 건축의 경계를 허무는 감성적 공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추구하는 '도심 속 가장 사적인 자연'을 건축적으로 구현하며, 도시형 주거공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앞으로 단지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입주민이 자연과 도시의 세련미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고급형 주거문화 조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