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오승근(=호남) 기자] 전라남도 여수교육·사회시민연대가 오는 29일 여수시민회관에서 공식 출범 소식은 지역 교육계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이번 출범식은 단순한 시민단체의 행사 그 이상으로 평가된다.

전라남도교육·사회시민연대 상임대표를 맡은 김해룡 전 대통령소속 국가교육위원회 디지털·AI 교육 특별위원이 직접 강연에 나서면서 전남교육의 미래 방향을 가늠할 결정적 장면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가 전할 주제는 'AI로 여는 미래, 함께 만드는 전남교육'이다.

내년 전남교육감 선거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인 만큼, 현장과 정치권, 교육계 모두 그의 메시지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해룡 국가교육위원회 디지털·AI 교육 특별위원은 여수 출신으로, 순천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평교사에서 시작해 장학사·교감·교장·여수교육장을 지낸 전남 교육현장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특히, 대통령소속 국가교육위원회 디지털·AI 교육 특별위원을 역임하며 정부 차원의 AI·디지털 교육정책을 설계하는 데 참여했다.

그의 강연은 단순한 담론이 아닌, 전남에서 가능한 AI 교육으로 전남이 뒤늦게 따라가는 것이 아닌 앞서가는 교육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순천·광양 등 동부권에서 "전남교육 변화의 시발점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김 상임대표의 메시지는 선거판과 교육정책 논의 모두에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한다.

지역 교육의 관계자는 "김해룡 전 특별위원은 전남교육의 고질적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여수에서 열리는 이번 출범식은 사실상 '전남교육 대전환'의 선언에 가깝다"

김해룡 상임대표는 여수고 총동창회장 등  지역사회에서도 신망을 쌓아온 인물이다.

그가 상임대표로 있는 단체가 여수에서 가장 먼저 출범식을 갖는 것 자체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출범식 준비단 관계자는 "여수에서 시작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전남교육의 변화를 요구하는 가장 절실한 목소리가 이곳에 있다"라며 "시민연대는 변화의 열정과 요구를 전남 전체의 변화로 확산시키려 한다"라고 말했다.

전남의 전 지역에 교육·사회시민연대를 출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AI 교육이 전남의 미래 경쟁력…지역이 먼저 변해야 국가가 바뀐다"라며 김해룡 상임대표가 강조해온 메시지는 일관되다.

그는 "전남의 교육 혁신 없이는 전남의 미래산업도 없다. AI·디지털 기반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그 중심에 학교 현장과 지역사회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AI 기반 기초학력 강화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 ▲디지털 교실·AI 교사 도입 가속화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자원 분배 혁신 ▲농어촌형 AI 교육 모델 구축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는 교사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학생의 미래를 확장하는 도구"라는 그의 철학은

현장 교사·학부모들 사이에서도 공감을 얻고 있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김해룡은 전남교육을 현장에서 겪었고, 국가 정책도 다뤄본 드문 인물이다. 그의 비전은 단순한 공약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로드맵일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출범식에는 전남 교육개혁을 바라는 일반 시민들 누구라도 참여가 가능하다. 여수에서 피어오르는 전남교육 변화의 불씨가 내년 전남교육감 선거뿐 아니라 전남교육의 향후 10년을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