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盧·文 정치적 고향 부산·울산·경남에서 합동연설회
한국판 뉴딜 성공·정권 재창출·지역균형발전 공약 약속
[폴리뉴스 오수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1일 최고위원 후보 8명이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역 순회 합동연설회를 가졌다. 최고위원 경선에 참여한 양향자, 노웅래, 이원욱, 염태영, 한병도, 김종민, 신동근, 소병훈 후보 등 8명은 이날 합동 연설을 통해 한국판 뉴딜 성공, 선거 승리, 지역 균형 발전 등을 약속하며 당심 잡기에 주력했다.
김종민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내세웠다. “행정수도 이야기가 다시 나온다. 충청도 좋자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며 “수도권, 경상남도, 부산, 대구도 자기 특성에 따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키우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부 잘하는 아이는 공부를 밀어주고 축구 잘하는 아이는 축구를 밀어주며 다같이 잘 키우자는 것”이라며 “김경수 지사가 추진하는 메가시티가 분권 발전의 모델이다.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소병훈 후보는 “임대차 3법이 의결됐다. 하루도 늦출수 없는 법이었다.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하는 과정을 지켜봤다”며 “의회 독재를 한다는 통합당의 항의는 있었지만, 800만 세입자에게는 필요한 법이었다고 본다. (거대 여당의) 힘을 국민들을 위해서 쓰겠다. 일하는 정치를 위해서 쓰겠다”고 약속했다.
노웅래 후보는 “코로나 위기로 경제도, 당도 어렵고 힘들다. 새 지도부는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좌우할 대선과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치러야 한다”면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지도부다. 유력 대선주자가 대표에 나서는 이유가 있고, 4선인 제가 나서는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소불위 권력 개혁을 단호하게 추진하겠다. 대를 이어서 당을 지켜온 모태 민주당, 뼈속까지 민주당에서 당의 간판이 아니라 가판으로 싸워 이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염태영 후보는 ““한국판 뉴딜 중심에는 지역이 있다.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한국핀 뉴딜 사업은 현장에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염 후보는 “지방 위기가 현실화 되고 있다.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 균형발전 정책이 절실하다”면서 “동남권 메가시티를 밀어주는 풀뿌리 정치인,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동근 후보는 “전당대회 지도부 역할은 위기극복, 개혁 완수, 선거 승리 세가지”라면서 “지난 선거 승리 석달 만에 당은 위기다. 촛불 국민이 원하는 개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극복 대안, 선거승리 전략을 이끌어 내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원욱 후보는 “원외 지역에 많은 예산이 돌아가도록 하겠다. 민주당 전략가로 이름난 이원욱”이라면서 “원내 수석 부대표로 공수처법을 통과시켰다. 단점이라면 조용히 일만 하다보니 유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킬 우량주 이원욱에게 한표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병도 후보는 “울산은 산업 수도로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코로나 위기로 상황이 악화됐다”며 “울산이 갖고 있는 잠재적 가치에 과감하게 투자해서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을 방문한 대통령께서는 수소 경제 로드맵을 강조했고, (그것은) 한국 뉴딜 핵심 과제로 이어졌다”며 “울산을 수소 경제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을 집권 여당 최고위원이 되어서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을 모시고 정무수석으로 당과 청와대 국회, 지방정부와 소통했다”며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화합하고 단결하는 민주당의 정무수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양향자 후보는 “경제 성공 없이 정권 성공은 없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로 경제 정권의 명운을 걸었다. 지도부 임무는 문재인 뉴딜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코로나 경제 위기 극복해야 한다면 경제를 알고 뉴딜을 이해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자력으로 5등 안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성, 남성 상관없이 호남, 영남 상관 없이 초선, 다선 상관 없이 미래산업 전문가 한 명에게 투표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지역 순회 합동연설회는 오는 2일 대구와 경북에서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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