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개식용금지법’, 국힘 주도로 관철시켰으면”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정기국회 개회식을 앞두고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을 시작한 것에 대해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며 “민주당이 입법 폭주를 계속해나갈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의원총회를 열어 “이번 정기국회는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로 국민에 대한 국회의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우리 의원님들 모두 지난 연찬회를 통해 다짐하고 목표했던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기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 가야 할 길이 멀고 험난한 여정이 될 것”이라며 “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검찰 소환을 앞두고 단식을 시작했고, 민주당은 이태원 특별법을 상임위에서 단독으로 강행처리했는데, 이는 국회의 다수당인 민주당이 이번 정기국회를 어떻게 임할 것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생을 위한 국회에서 해결해야 할 수많은 민생과제를 쌓아두고, 뜬금없이 정기국회 시작을 단식으로 시작한 것은 그야말로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며 “민주당이 마지막 정기국회마저도 다수의 힘으로 국회를 무력화시키는 고질적인 입법 폭주를 계속할 것도 분명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 의원님들이 더욱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각 상임위에서 역할을 해주셔야 하며, 국회 운영을 위한 좋은 의견들은 언제든지 많이 제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24일 여‧야 의원 44명이 개식용 종식을 위한 그런 초당적 의원 모임을 발족했다”며 “지금 현재 국회는 개식용을 금지하는 관련 법 이른바 ‘김건희 법’이 7건 계류되어 있다”고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반려동물 천만 시대이다. 반려동물은 이제 단순한 그런 소유물이 아니라 우리 가족이고 서로 감정을 나누고 있는 친구”라면서 “이제 개식용 금지에 대해서 여야가 이제 공감대를 이루는 시기에 온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천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민들이 지켜보고 계시는데, 이왕이면 우리 국민의힘이 주도해서 이것을 관철시켰으면 좋겠다”며 “우리 의원님들이 많은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