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쇼 예고를 했던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출처=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309/619144_420522_3045.jpg)
[폴리뉴스 백윤호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단식 현장 먹방쇼로 인한 역풍을 예방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앞서 지난 7일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8일) 오전 국민의힘이 국회에서 우리 수산물 판촉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장소는 이재명 대표 단식 텐트 100m 옆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내일 있을 수산물 판촉 행사에 들러서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우리 고등어와 전복을 드시길 바란다”며 “민망해 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것이 명분없는 단식을 끝내고, 그간의 괴담정치에 대해 우리 국민과 어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사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소식을 접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대선공작 게이트’ 긴급 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개별 의원이 이제 SNS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올린 것 같다"며 "제가 이 대표가 단식을 하는 상황이니 내일 음식을 먹는 당 행사는 거기서 안 했으면 좋겠고, 판매 홍보로 축소해서 하라고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안병길 의원이 SNS 올린 것과 관련해서는 해당 의원에게 그 뜻이 무엇인지 물어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TF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좀 적절하지 않다"며 "당호 이 행사는 이재명 대표 단식 이전에 장소를 임대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한테는 전화 드리기가 어려워 제가 박광온 원내대표한테 전화를 드렸다"며 이에 관한 해명을 했음을 밝혔다.
한편 당지도부 등에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은 안 의원은 자신의 글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