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기획단’도 출범...단장에 이만희 사무총장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비수도권에서도 주민들이 뜻을 모아 지역별 거점 역할을 하는 메가시티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오면, 주민의 뜻을 존중해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과 더불어 추가 메가시티 논의도 해나가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 주요 도시들도 메가시티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당 뉴시티 프로젝트가 국토 균형 발전을 불러 주민들의 편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김포 서울 편입과 관련해선 “이미 통근권, 통합권, 생활권, 문화권이 서울에 사실상 포함돼 있는 김포 시민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감안한다면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일치시키는 것이 지극히 마땅하고 주민 편익에도 부합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포의 서울 편입 문제는 수도권 비대화와 아무 관련이 없다”며 “오히려 수도권이라는 운동장에 불합리하게 그어진 금을 합리적으로 새로 고쳐 긋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 과 더불어 비수도권의 메가시티 조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위원 총 16명 명단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은 향후 추가될 수 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덧붙였다.

조경태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경기도당위원장인 송석준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위원으로는 한무경·윤창현·박대수·조은희·유경준·홍석준·이용 의원이 합류한다. 원외 인사로는 홍철호 김포을 당협위원장, 나태근 경기 구리시 당협위원장, 김대남 경기도당 도시개발위원장, 이인화 도원건축사무소 대표,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기윤 변호사, 고영삼 동명대 4차산업혁명 연구센터장,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한편, 최고위는 이날 공천관리위원회 출범 전 준비 작업을 할 총선기획단 구성도 의결했다. 수도권 인사와 여성·청년 인사들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꾸려졌다. 

단장은 이만희 사무총장이 맡는다. 당연직 위원으로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김성원 여의도연구원장,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윤창현 의원, 송상헌 홍보본부장이 참여한다.

여성 몫으로 조은희 의원과 허남주 전북 전주시갑 당협위원장,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을 맡고 있는 함인경 변호사가 합류했다. 청년 몫으로는 김재섭 서울 도봉구갑 당협위원장과 곽관용 경기 남양주을 당협위원장이 포함됐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연직인 이만희 사무총장 말고는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배치가 됐다”며 “여성과 청년이 다소 배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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