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총선기획단 1차 회의
‘공정한 공천’ 강조...“호불호, 친소 관계, 사심 설 자리 없을 것”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민 마음 총선기획단 1차 회의에서 이만희 단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311/624499_426802_257.jpg)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장을 맡은 이만희 사무총장은 8일 “총선기획단에서 (공천) 룰을 만들 때 그분들(혁신위원회)의 요구사항을 잘 담아내기 위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1차 회의를 마친 뒤 ‘혁신위에서 요구한 중진 불출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사무총장은 ‘지도부나 이른바 ’윤핵관‘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서도 논의할 건가’라는 이어진 물음에 “그런 것은 개개인들의 결심의 문제라서 여기서 논의 안 한다”라며 “(총선기획단에서는) 전체적인 일반적인 룰 세팅을 한다. 얼마나 공정하게 잘 담아낼 수 있을까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인요한 당 혁신위원장은 지난 3일 “당 지도부 및 중진,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아니면 수도권 지역에 어려운 곳에 와서 출마하는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혁신위가 혁신안으로 의결한 현역 의원 하위 20% 컷오프(공천 배제)를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도 “타임라인에 따라 그런 문제를 논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혁신위와 역할이 겹친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선 “혁신위가 당에 여러가지 제안한 부분을 (최고위원회가) 정식으로 받아들이면 공천 과정에 어떻게 녹일까 고민하면서 (공천 룰을) 세팅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서 다루는 부분은 확정된 게 아니고 공천관리위원회로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부연했다.
이 사무총장은 ‘여성과 청년 등에 주안점을 둔 게 있나’라는 물음에 “기존에 정치를 오래했던 분과 새롭게 출발하는 청년이나 여성분들이 출발선상 라인이 얼만큼 갭 없이 가급적이면 같은 선상에서 출발할 수 있는지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 당이 갖고 있는 청년과 여성들에 대한 배려도 충분히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호불호, 친소 관계, 사심은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공정한 공천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눈높이를 벗어나는 줄세우기, 챙겨주기 공천 없을 것”이라며 “누구나 투명한 룰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공정한 운동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 “당의 분열, 불신으로 몰아가는 불공정 시도는 원천 봉쇄하겠다”며 “과정과 결과과 우리 당을 더 단단하게 통합시킬 것이다. 주먹구구식 배일에 가려진 밀실 공천도 없을 것이다.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반드시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총선기획단은 국민 선택을 받기 위해 반드시 국민 마음을 얻어야 한다는 다짐을 담아 공식 명칭을 ‘국민 마음 총선기획단’으로 정했다. 또 낮은 자세로 국민 마음을 얻겠다는 ‘민심’, 국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당이 되겠다는 ‘안심’, 반드시 국민을 위해 해내겠다는 ‘진심’ 등 3가지를 총선기획단의 핵심 기조로 잡았다고 이 사무총장은 전했다.
총선기획단은 오는 12월 20일까지 매주 한 번 총 7차례 회의를 할 예정이다. 그러나 필요에 따라 주 2회 또는 수시로 회의할 수도 있으며 마치는 시점도 바뀔 수 있다고 이 사무총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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