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심판론-정부지원론 격차 점차 감소.. 9월 13%p → 10월 9%p
비례정당 투표 의향,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6%, 정의당 6%
![[출처=갤럽]](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311/624643_427008_4548.png)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내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40%,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6%로 나타났다. 이른바 여전히 '정부심판론'이 우세했으나 지난 9월에 비해 정부심판론이 약화되고 있는 추세가 확인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7일~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내년 총선 결과에 대한 기대를 물은 결과 '여당 다수 당선'은 40%, '야당 다수 당선' 46%로 나타났다.
이른바 '정부지원론' 보다 '정부심판론'은 꾸준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다만, 지난 9월 조사에서는 '정부심판론'이 '정부지원론' 보다 13%p 높았으나 10월 조사에서는 격차가 9%p로 줄었고, 이번 조사에서는 6%p로 나타나며 '정부심판론'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야당 다수 당선'이 우세했다.
서울에서는 '여당 다수'가 39% '야당 다수'는 42%였고, 인천/경기에서는 '여당 다수' 39% '야당 다수'는 48%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의 경우 '여당 다수'가 36% '야당 다수'는 52%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여당 다수'가 55% '야당 다수'는 27%로 집계됐고 부산/울산/경남은 '여당 다수'가 48% '야당 다수'는 40%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71%는 여당 승리, 진보층의 78%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고 중도층에서도 여당 승리(29%)보다는 야당 승리(54%) 쪽이 많았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48%가 야당 승리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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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서 비례정당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6%, 정의당 6%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지지 정당과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비교하면 국민의힘(37%→39%, +2%p)보다 야당(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타 합산 38%→46%, +8%p)에 표심이 더해졌다.
중도층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38%, 정의당 8%, 기타 4%를 선택해 여당 대 야당 합산 비율이 30% 대 50%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0%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