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과반 얻으면 승리 아닌 패배...스스로도 의석 줄 것이라 예상하는 것”
“민주당 경선, 김어준이 결정적 영향력 보일 것...이길 ‘수박’ 없다”
한동훈 ‘격차 해소’ 콘셉트에...“당장 2월 본회의서 사회복지 관련 법안 통과시켜라”

미래대연합 공동대표인 이원욱(3선·경기 화성을) 의원은 2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의 정국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배경에 대해 “여기서는 희망이 없다고 최종적으로 판단했다. 나오고 나니까 너무 마음이 편하다”고 밝혔다. [사진=전희재 폴리뉴스 PD]
미래대연합 공동대표인 이원욱(3선·경기 화성을) 의원은 2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의 정국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배경에 대해 “여기서는 희망이 없다고 최종적으로 판단했다. 나오고 나니까 너무 마음이 편하다”고 밝혔다. [사진=전희재 폴리뉴스 PD]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미래대연합 공동대표인 이원욱(3선·경기 화성을) 의원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아마도 이번 총선이 끝나고 올 8월에 있는 전당대회에 나가서 또 대표를 하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하기 전 대표적 ‘비명계’(혁신계)였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의 정국인터뷰에서 “(사법리스크로 당대표에서 물러나면 죽는다) 생각으로 당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통합의 노력을 안 해왔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2월 체포동의안이 들어오기 직전에 한 번 만나서 얘기해 본 이후에는 단 한 번의 전화 통화도 없었다”며 “원칙과상식을 해왔던 의원들(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이 탈당하고 나서 이 대표가 ‘통합과 단합을 위해서 노력을 해왔다’고 하는데 조 의원한테 전화 한 번 한 것 빼고는 단 한 번도 전화 통화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통합과 단합을 위해서 노력해왔다’고 했는데 또 거짓말하고 있구나. 우리 이 대표께서는 하여튼 입만 열면 거짓말이구나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고 덧붙였다. 

27년간 민주당원이었던 이 의원은 민주당 탈당 배경에 대해 “지금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진짜 민주당이 아니다. 완전히 사당화돼서 정치 훌리건들이 장악한, 거의 반종교 집단화돼 버린 것 같다”며 “이걸 극복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다. 그래서 1년 6개월을 넘는 기간 동안 이 대표에게 변화를 요청해 왔는데 결국 단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점점 사당화 위기를 가속화시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는 희망이 없다고 최종적으로 판단하고 탈당을 결의하게 됐다”며 “나오고 나니까 너무 마음이 편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10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10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과반 얻으면 승리 아닌 패배...스스로도 의석 줄 것이라 예상하는 것”

민주당 일각에서 ‘이번 총선에서 과반(151석 이상) 의석을 얻으면 승리’라는 분석에 대해 “과반하면 패배하는 거다. 지난번에 180석을 했는데 탈당까지 다 고려해서 165석 정도 되는데 그거보다 조금 적게 얻어도 승리했다라는 근거를 벌써부터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 스스로도 지금보다는 의석이 줄 수밖에 없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 대해선 “이른바 ‘시스템 공천’이라는 게 후보자들을 속일 수 있는 구조”라며 “실제 경선을 대부분 하겠다고 하니 ‘그 속에서 평가 받으면 되는 거 아닌가’할 텐데 경선에 결정적 영향력을 보이는 게 김어준을 비롯한 강성 유튜버들”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 김어준이 결정적 영향력 보일 것...이길 ‘수박’ 없다”

이어 “김어준의 유튜브 구독자가 145만 명이더라. 영남 지역 같이 노인층이 많은 데는 유튜브 구독자가 조금 적으리라고 보면 평균적으로 젊은 대도시에 사는 지역구 같은 경우 7000~8000명 정도 될 것”이라며 “이들에게 ‘얘네 ’수박‘이니까 찍지 마라’라는 신호를 보내는 순간 이겨볼 수 있는 수박들은 없다”고 단언했다. ‘수박’은 겉은 파랗고(민주당 상징색) 속은 빨간(국민의힘 상징색) 수박처럼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민주당 내에서 ‘비명계’를 일컫는다.

선거제 개편에...“‘권역별 병립형’제는 소수정당이 아예 들어오지 말라는 것”

이 의원은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선 “준연동형이라는 게 지금 선거법에서의 비례대표제 모습을 갖고 있는 건데 제가 4년 전 원내수석부대표를 할 때 진짜 별 난리를 다 쳐서 야 4당이 공조해서 이걸 통과를 시켰다. 당시 자유한국당에서는 격렬하게 반대했다”며 “근데 이제 와서 다시 과거로의 회귀를 꿈꾼다. 특히 ‘권역별 병립형’제는 소수정당이 아예 들어오지 말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거대 양당 간 합의가 지연되는 상황에 대해 “거대 양당의 문제점을 가장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게 선거구제 협상”이라며 “1석이라도 더 얻으려고, 또 소수정당들이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꼼수들을 펴고 있는데 결국에는 국민들로부터 커다란 심판을 받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렇게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정치 신인은 어떻게 하고, 소수 정당들은 어떻게 하겠나. 자기들은 모든 시스템이 다 갖춰져 있어서 쉽게, 쉽게 할 수 있겠지만 정치 신인들은 아직 지역구도 정해지지 않고, 좌불안석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원욱 의원은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오히려 총선에 가까워져 올수록 더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 사라지지 않는 여권의 선거 최대 리스크 요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전희재 폴리뉴스 PD]
이원욱 의원은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오히려 총선에 가까워져 올수록 더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 사라지지 않는 여권의 선거 최대 리스크 요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전희재 폴리뉴스 PD]

한동훈 ‘격차 해소’ 콘셉트에...“당장 2월 본회의서 사회복지 관련 법안 통과시켜라”

최근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당정갈등이 불거진 데 대해서는 “아주 최악이다. 영부인 김건희 여사로부터 시작된 문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를 최악으로 달리게 하는 하나의 계기가 됐다”며 “그런데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김 여사를 반드시 지켜야 되겠다는 생각은 전혀 흔들림이 없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의 입장에서는 꽃놀이패와 같은 상황이 됐고, 정부·여당은 굉장히 계륵과 같은 상황 아닐까 싶다”며 “이건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될 문제가 전혀 아니고, 오히려 총선에 가까워져 올수록 더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 사라지지 않는 여권의 선거 최대 리스크 요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개인적 정치인으로서의 모습을 고양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국민의힘의 대표로서의 역할은 좀 부족한 것 같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와 정당 지지도를 어떻게 하면 일치시킬 것인가하는 것이 큰 과제 중의 하나일텐테 김건희 여사에 대한 명품백 논란 등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해소될 수도 있고 더 악재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 비대위원장이 ‘격차 해소’를 총선 콘셉트로 내세우는 것에 대해선 “좋은 구호인데 당장 2월1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내세울 수 있는 법안들이 많다. 예컨대 한국이 가야할 길이 중부담·중복지 사회라고 한다면 세원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등 세법부터 사회 복지와 관련된 법안들”이라며 “이런 것들을 실천적으로 보여줄 때 국민들이 믿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선거 앞두고 말로만 한다는 비아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 이원욱 의원은 1962년 충남 보령 출생으로 1982년 고려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하고 1985년 ‘민주정의당 중앙정치연수원 점거농성 사건’으로 징역 3년형 실형을 살다가 1989년 6.29선언 이후 특별사면으로 출소했다. 1996년까지 선방공으로 노동현장에서 일하다 1997년 이후 새정치국민회의, 열린우리당에서 당직자로 활동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경기도 화성시을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 낙선했으나 이후 동탄신도시 완성으로 2012년 19대 총선에서 ‘경기도 화성시을’에 민주당 후보로 여유있게 당선되고 국회 입성한 후, 20대, 21대 연임되어 현재 3선 국회의원이다.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원내수석 부대표 등을 맡았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2020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득표율 1위를 했음에도 권리당원 투표에서 7위를 하는 바람에 낙선하기도 했다. 2023년 ‘원칙과상식’모임을 만들어 민주당 혁신을 요구하다 탈당하고 2024년 미래대연합 공동대표를 맡았고, 이낙연 전 총리의 새로운미래와 ‘개혁미래당’으로 통합을 선언, 2월4일 공동창당한다. 22대 총선에서 기존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제3지대 신당’으로 선거혁명의 선봉에 나서고 있다.

 

[다음은 이원욱 의원과의 인터뷰 전문②]

▲ 김능구> 어쨌든 한 대목이 지금 현재 매듭이 지어졌다, 민주당에서. 탈당으로 싸우고 지금 미래대연합 공동대표이신데 좀 짧게 그 기간 과정을, 소회를 한 말씀 부탁드린다. 

△ 이원욱> 제가 탈당을 하면서 보니까 당에 있었던 게 27년이었더라. 제가 27년간 하면서 단 한 번도 민주당을 떠날 거라는 생각 자체를 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결국 탈당까지 선택하게 되고, 지금의 이재명의 민주당은 민주당이 아니다. 진짜 민주당이 아니다. 완전히 사당화돼서 정치 훌리건들이 장악한 그러한 집단, 거의 반종교 집단화돼 버린 것 같다. 이걸 극복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다. 그래서 무지하게 오랫동안, 1년 6개월을 넘는 기간 동안 이재명 대표에게 '이런 변화를 해라, 이런 변화를 해라'라고 하는 것을 요청해 왔는데 결국은 단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점점 사당화 위기를 가속화시켜 왔다. 여기서는 희망이 없다고 하는 걸 최종적으로 판단하고 탈당을 결의하게 됐다. 나오고 나니까 너무 마음이 편하다. 

▲ 김능구> 그러면 그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하고 두 분이서 이야기의 기회도 있고 그랬겠다. 

△ 이원욱> 그건 아니다. 지난 2월 체포동의안이 들어오기 직전, 그때 한 번 만나서 얘기해 본 이후에는 단 한 번의 전화 통화도 없었다. 저희가 탈당하고 나서 이재명 대표가 하신 말씀이 자기는 통합과 단합을 위해서 노력을 해왔다고 하는데 원칙과상식을 해왔던 의원들이, 조응천 의원한테 전화를 한 번 한 것 빼고는 단 한 번도 전화 통화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통합과 단합을 위해서 무엇을 노력했다고 하는 건지, 또 거짓말하고 있구나. 우리 이재명 대표께서는 하여튼 입만 열면 거짓말이구나라고 하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 김능구> 민주당은 어쨌든 김대중,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가 핵심인데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기에 김대중 총재 시절에도 항상 주류·비주류가 6대4, 이 원칙을 계속 지켜왔다. 그런데 이재명 당대표는 77%의 득표로 당대표가 되신 이후에 과연 비주류와의 어떤 통합. 통합을 하려면 서로 대화와 소통을 해야 하는데 그게 원천적으로 부족했다, 이런 이야기인가? 

△ 이원욱> 아예 없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 김능구> 아예 없었다? 

△ 이원욱> 그렇다. 

▲ 김능구> 그건 사람들이 조금 어찌 보면 믿기 어려운 이야기인 것 같다. 

△ 이원욱> 믿기 어려운 일이 아니고 실제로 제가 말씀드린 게 완전히 팩트고, 저는 진짜 단 한 번의 전화 통화도 해본 적이 없다, 2월에 그 식사 이후에. 작년 2월, 그러니까 1년 전이다. 

▲ 김능구> 우리 이원욱 의원이 경기도의 화성 국회의원이다. 경기도에서 성남시장을 하고 도지사를 했던 분이다, 이재명 대표가. 그전의 교류는? 

△ 이원욱> 가까운 친구 사이이기도 했고,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할 때 선거를 할 때라든가, 아니면 경기도지사직을 유지할 때 저의 도움도 많이 받았었다. 

▲ 김능구> 그러면 통합을 요구하고, 혁신을 요구할 때 만남이 없었다는 건 이미 그때부터 선을 그었다고 볼 수 있겠다. 

△ 이원욱> 아마도 이재명 대표의 특징 아닌가 싶다. 그러니까 사당화를 위해서 걸림돌이 된다고 하는 그런 의원들은 오히려 나가줬으면 좋겠다. 안에 있는 것보다는, 안에 있으면 아무래도 좀 따갑게라도 할 거 아니겠습니까? 밖에 나가면 시원할 거고. 그런 태도 아니었던가라고 지금 돌아보면 생각하게 된다. 

▲ 김능구> 본인이 요구한 것들이 이재명 대표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했던 건가? 

△ 이원욱> 그러니까 최종적으로는 원칙과상식에서 당대표를 물러가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라. 저는 그것도 충분히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보였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런 요구를 했던 거다. 왜냐하면 불과 몇 년 전에 문재인 대표가 걸었던 길이었다. 김종인 위원장을 모셔 오면서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실제 그 당시에는 이른바 문파 의원들의 공천 학살도 좀 있었고 뭐 등등. 그래서 당시 김종인 대표가 보여줬던 그런 공천에서 있어서의 혁신 이런 것들이 아마 그때 20대 총선을 민주당이 승리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 김능구> 그때 그러고 탄핵에 들어가고, 정권 교체도 이루고 하여튼 성공 케이스인데 저도 그런 이야기를 했지만 그때와 차이는 결국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아니겠습니까? 당대표를 물러나면 죽는다, 이런 위기의식이 분명했던 것 같다. 

△ 이원욱> 그게 제일 컸던 것 같고, 지금도 아마 그 생각으로 당을 유지하다 보니까 이번 공천에 있어서 두 가지인 것 같다, 기준이. 밖에서 관찰할 때는. 1번, 이재명의 사당화를 위한 친명계 공천. 2번, 이재명의 방탄을 위한 사당화의 완성. 아마도 이번 총선이 끝나고 올해, 올 8월에 또 민주당 전당대회가 있을 예정인데 민주당 전당대회에 나가서 또 대표를 하려고 하지 않을까라는, 밖에서의 관측이 그렇다. 

▲ 김능구> 지금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 승리 외에는 없다,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가만히 지켜보면 현재 이런 모양으로 가더라도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고 보는 것 같다. 어쩔 수 없다는 게 아니라 어쨌든 총선 승리가 1당은 될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것 같다. 어떻게 보는가? 

△ 이원욱> 그건 아직까지 총선 정국이 요동치고 있으니까 어떻게 될지, 최종적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고,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거 아닌가 싶은데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강하게 '우리가 이기니까 흔들리지 마라'라고 민주당 의원들에게 메시지를 던지고 싶을 거다. 그런데 모든 여태까지의 총선이라고 하는 것이 정권심판론 때문에 치러지는가, 아니면 정당 지지도가 우선인가라고 했을 때 중간 평가적 성격의 총선을 많이 경험을 했었는데 그때마다 정권심판론, 정권평가론보다는 그 당시 가졌던 정당 지지도가 항상 승패를 가름했었다. 그래서 지금 이번에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전화 면접 조사라고 하는 그 틀거지 내에서 비슷비슷하게 나오는데, 아니면 조금 지거나. 그런데 서울 지역 같은 경우는 많이 뒤지고 있다. 7~8% 이렇게 뒤지고 있는 걸 봤을 때 서울 지역 선거 같은 경우는 굉장히 어렵지 않겠나. 

그리고 벌써 그런 얘기를 하더라. 그러니까 151석 과반 하면 승리하는 거다라고 하는데 과반 하면 패배하는 거다. 그러니까 지금 의석수보다 잃으면 패배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목표를 굉장히 낮게 잡고, 저희가 지난번에는 180석을 했는데 그거보다 지금 한 165석 정도 될 거다, 저희가 탈당까지 다 고려해서. 그러면 그거보다 더 조금 받아도 나는 승리했다라고 하는 근거를 벌써부터 만들고 있는 거다. 그래서 스스로도 패배할 수뿐이 없겠구나, 지금보다는 의석이 줄었을 수뿐이 없겠구나라고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걸로 관측된다. 

▲ 김능구> 그러니까 그 차이가 금방 이전으로 보면, 180석으로 비교하자면 거의 30석이나 마이너스인데 이게 주로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면 수도권이다. 그런데 수도권에서는 본인도 조금 불안하게 오히려 본다는 그런 이야기인가? 

△ 이원욱> 그럴 거다. 인천도 가보면 민심이 굉장히 안 좋더라.

▲ 김능구> 그런데 우리 양당 체제가 양당 기득권 공존 체제인데 서로가 서로 간에 쓰러지면서 같이 맞잡고 있다. 이번에 윤석열 정권 심판도 심판이지만 여당 공천 과정도 제가 볼 때는 어느 때 못지않게 혼란이 벌어질 거라고 본다, 그건 어떻게 보는가? 

△ 이원욱> 여당이나 야당이나 막장 드라마가 펼쳐지리라고 보여진다. 이른바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는, 그래서 후보자들을 속일 수 있는 구조들이 다 되어 있다. 그러니까 지금 실제, 특히 민주당 같은 경우는 경선을 대부분 하겠다, 그 속에서 평가받으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건데 경선에 아주 결정적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게 유튜버들이다. 김어준을 비롯한 강성 유튜버들. 예를 들어서 숫자를 제가 한번 계산을 해봤더니 김어준의 유튜브 구독자가 145만 명이더라. 그러면 한 지역구당 평균 한 5000명 정도가 된다. 그런데 영남 지역이라든가, 아니면 노인층이 많은 데는 유튜브 구독자가 조금 적으리라고 보면 평균적으로 대도시 젊은 지역에 사는 이런 지역구 같은 경우는 7,000~8,000명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7,000~8,000명한테 얘네 수박이니까 찍지 마라고 하는 딱 신호를 보내는 순간 그걸 이겨볼 수 있는 수박들은 없다. 

▲ 김능구> 지금도 벌써 권리당원이 돼 있겠다. 

△ 이원욱> 아니, 권리당원이 돼 있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는데 지금 민주당이 5대5, 권리당원 50%, 일반 안심번호를 통한 국민 경선 50% 이렇게 하겠다고 하는 건데 거기에는 일단 다 들어오게 돼 있는 거다, 물론 5,000명이 다 들어오는 건 아니지만. 또 이중으로 투표가 가능하다. 권리당원인 경우에도 일반 안심번호 해서 투표할 수 있고 뭐 이래서 그분들의 영향력이라고 하는 것이 굉장히 지대할 것이라고 보인다. 

▲ 김능구> 임혁배 공천관리위원장이 국민참여 경선이라고 했을 때 처음에 '이게 무슨 내용인가, 오픈프라이머리인가?' 했더니만 그게 아니더라. 

△ 이원욱> 그러니까 민주당의 당헌상 경선 제도가 당원 경선, 국민참여 경선. 그게 당원과 국민의 비율을 일정 부분 섞는 거 그다음에 세 번째, 국민 경선.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같은 경우는 실제로 공정한 경선 룰이라고 한다면 100% 국민 경선으로 치르는 게 맞다. 그리고 총선 경선이라고 하는 게, 그러니까 공천이라고 하는 게 본선에서 강한 사람을 뽑는 거다.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의 국민 경선의 또 한계라고 하는 건 뭐냐 하면 국민의힘이라든가 타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빼버린다. 민주당을 지지하거나 지지 정당이 없다고 하는 사람만을 모수로 만들어서 여론조사를 하기 때문에 거기에서도 굉장히 김어준류의 강성 유튜버들의 영향력이 강할 수뿐이 없는 거다. 

▲ 김능구> 참고로 김어준 이름이 민주당 관련돼서는 자주 언급된다. 그런데 지금 이원욱 의원님이 인식하는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다. 

△ 이원욱> 최근에는 제가 민주당 의원들하고 대화를 좀 못 해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 김능구> 권력자가 된 것 같다, 김어준이. 

△ 이원욱> 권력자다. 진짜 권력자다. 그러니까 이게 문제는... 그러니까 언론과 정치 유튜버의 차이를 구분해야 된다. 언론이라고 하는 건 언론법에 의해서 통제가 가능하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수준을 넘으면 안 되고 공정성이라고 하는 기반 속에서 자율규제도 해야 하고, 타율규제도 있고, 이렇게 해서 법적인 규제도 있고, 그래서 그 틀 내에서 움직이는데 유튜브는 언론이 아니다. 그냥 정치 엔터테이너다. 그러니까 정치라고 하는 걸 소재로 해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지 공정한 언론을 지향하지 않는다. 그런데 한국 사회는 특히나 유튜버에 대한 규제가 아무것도 없고, 자율규제조차도 없는 상황이어서 온갖 혐오와 욕설, 이런 것들이 펼쳐지고 있어도 전혀 통제하지 않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한국 사회가 보다 더 진영 정치에 물들지 않고 국민통합의 나라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풀어가야 할 굉장히 큰 과제 중의 하나다. 

▲ 김능구> 거기다가 지금 여론조사도 계속 쏟아내고 있다. 여론조사꽃이라는 걸 만들어서. 아마 본인도 지역에서 여론조사꽃 조사 때문에 곤욕을 치렀을 거다. 

△ 이원욱> 참 어이없는 일이다. 

▲ 김능구> 선거제 말입니다. 이거 지금 민주당에서 다시 권역별 병립형으로 돌아갔다, 이런 이야기들이 들린다. 그래서 오늘 민주당의 80여 명이 또 성명을 내기도 하고, 그래서 2월 말~3월 초로 시기만 그렇게 쭉 늦춰놨다. 그 이야기가 탈당 안 하게 하려는 방지책이다, 이러는데 어떻게 보는가? 

△ 이원욱> 진짜 거대 양당의 문제점을 가장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게 이 선거구제 협상 아닌가 싶다. 그러니까 이렇게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정치 신인은 어떻게 하고, 소수 정당들은 어떻게 하겠냐, 자기들은 모든 시스템이 다 갖춰져 있어서 쉽게 쉽게 할 수 있겠지만 나머지 정치 신인들, 이런 분들은 아직 지역구도 정해지지 않고, 좌불안석이다. 선거제라고 하는 게 선거법상으로 선거일 1년 전에 마무리를 짓게 되어 있다. 그런데 지금 한 75일 남았나요, 총선이? 365일에서 75일 정도뿐이 안 남았는데 지금도 확정을 하려고 하지 않는 이 태도, 이건 진짜 거대 정당들의 기득권 지키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모습들을 국민들이 지금 생생하게 보고 계신 거다. 자기네가 뭐 이익 때문에, 1석이라도 더 얻으려고 그리고 소수 정당들이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그런 꼼수들을 펴고 있는데 아마도 이것은 결국에는 국민들로부터 커다란 심판을 받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인다. 특히나 지금 준연동제라고 하는 게 지금 선거법에서의 비례대표제 모습을 갖고 있는 건데 제가 4년 전에 원내수석부대표를 할 때 진짜 별 난리를 다 쳐서 야 4당이 공조해서 이걸 통과를 시켰다. 당시 자유한국당에서는 격렬하게 반대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는 둥 이런 식의 얘기를 이재명 대표가 하면서 다시 과거로의 회귀를 꿈꾸고, 거기다가 특히나 권역별 병립형제 이런 것들은 소수 정당이 아예 들어오지 말라고 하는 거다. 그러니까 거대 양당의 횡포가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는 현장이다. 

▲ 김능구> 그래서 비례 30%까지는 3% 인정해 주면서 소수 정당을 배려하는 이런... 

△ 이원욱> 완전 꼼수다. 

▲ 김능구> 그런데 제가 궁금한 건 이렇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 병립형으로. 했던 민주당 의원들은 만약에 지도부에서 그렇게 간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런 목소리 들어보셨나? 

△ 이원욱> 그러게요. 일부 의원들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민주당을 그만두겠다, 이런 생각들도 하고 계신 의원들이 좀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그 범위와 폭이 어느 정도 넓을지에 대해서 가늠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지금 당장 경선들이 다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공천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걸 매개로 해서 내가 그만두겠다, 이런 결단을 내리는 것 자체도 쉽지 않은 일이다. 

▲ 김능구> 십분 이해하고 계시고, 어쨌든 그분들도 때를 지금 보고 있다? 때를 보고 있다, 이런 이야기이신 것 같다. 그런데 저는 계파적인 시각이 아니더라도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이른바 친문·친명의 한판 승부는 불가피하지 않나, 이렇게 보인다. 그건 어떻게 보는가? 

△ 이원욱> 그러니까 이른바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문재인 정부에서 일을 했던 사람들은 다 나가라’, ‘386들은 다 나가라’. 뭐 일정 부분 공감될 수 있는 측면도 있지만 그것이 이재명 대표가 얘기했던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틀 속에서 올바른 얘기인가라고 하는 걸 봤을 때는 전혀 올바르지 않다고 하는 얘기다. 특히나 이재명 대표가 당을 공당으로서 그리고 민주적 정당으로서 공정한 질서를 제대로 만들어가는 도덕성, 신뢰를 회복하는 정당을 만들었다고 한다면, 윤석열 정권이 저렇게 못하니까 30% 바로 넘는 대통령 수행 지지도가 나오는 상태에서 민주당이 최소한 45~50%가 나와줘야 되는 거다. 그렇게 해서 잘 유지했다고 한다면 저희가 탈당할 일도 없었을 테고, 민주당의 틀 속에서 아마도 지금 많은 의원들이 힘을 내고 있을 거다. 그리고 친명 공천이니 비명 공천이니 수박 공천이니 이런 것들, 그런 얘기조차도 나오지 않겠고.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여태까지 보여줬던 모습이 이재명의 사당화, 이른바 친명 사당화 이런 모습들을 쫙 보여줬는데 친명 원외 조직이 거기에다가 불 속에 기름을 붓듯이 그런 얘기를 한다고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부적절한 태도고, 그것은 당내 분열을 가속화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인다. 

▲ 김능구> 국힘도 잠깐 물어보겠는데 윤-한 갈등이 지난 일요일에 폭발해서 전부 다 이게 뭐냐, 이랬는데 거기의 핵심에는 김건희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지난 대선 때도 그렇고, 윤석열 정부에 계속 있었던 문제인데 점점 도가 지나치지 않나, 이런 부분인데 이 문제가 지금 우리 한국 정치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는가? 

△ 이원욱> 아주 최악이다. 그러니까 영부인 김건희 여사로부터 시작된 문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를 최악으로 달리게 하는 하나의 계기가 됐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김건희 여사를 반드시 지켜야 되겠다고 하는 생각은 전혀 흔들림이 없으신 것 같다. 야당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그것이 꽃놀이패와 같은 이런 상황이 됐다. 특히나 이건 야당은 즐기고 있고, 정부 여당은 굉장히 이것이 계륵과 같은 이런 상황 아닐까 싶고, 그래서 이걸 어떻게 김건희 여사 문제를 풀어갈 것인가라고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은 정부 여당이 질 수뿐이 없는 상황이고, 이건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될 문제가 전혀 아니고, 오히려 총선에 가까워져 올수록 더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이건 오히려 빨리 털어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고, 그것에 대해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기회에 털어내고 갔으면 좋겠다고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은데 실제 아직 그런 것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아주 긴밀한 협의라든가 이런 것들은 없었던 걸로 보인다. 그러다 보니 그것이 갈등으로 증폭했고, 그렇지만 갈등의 골이 깊어져서 완전히 결별로 가면 국민의힘은 완전히 올해 총선에서 참패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그걸 어떻게 하면 봉합하고 갈 것인가라고 하는 것으로 일시 봉합 국면으로 되어 있기는 하지만 결국에 이건 사라지지 않는 여권의 선거에서의 최대의 리스크 요인이라고 판단된다. 

▲ 김능구>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그동안 정치권에서 새롭게 들어오고, 그 이후의 과정에서도 많이 지켜봤을 건데 이 정부 들어와서 법무부 장관으로 해서 뭐 민주당하고도 여러 차례 겨뤄왔다. 그런데 비대위원장 되고 나서 어떻게 보는가? 지금 오늘 갤럽에서 보니까 비대위원장 지지에서 40% 중반, 이 정도. 윤석열 대통령보다 10% 이상 받고, 이재명 당대표 평가보다도 더 높게 받았던데 한동훈 비대위원장 어떻게 보는가? 

△ 이원욱> 그런 면에서 얼굴마담으로서는 굉장히 성공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국민의힘의 지지도에 반영되지는 않았다. 정당 지지도에는 반영되지 않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개인적 정치인으로서의 모습을 고양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국민의힘의 대표로서의 역할, 이건 아직 좀 부족한 거 아닌가. 그러다 보니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까지는 반영이 안 되고 있다. 이걸 어떻게 하면 일체화시킬 것인가라고 하는 것 또한 큰 과제 중의 하나인데 지금 용산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삐걱거림, 아까도 말씀드렸던 김건희 여사에 대한 명품백 논란에 대한 해결, 이런 것들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서 이것이 해소될 수도 있고, 해소 안 되고 더 악재로 가질 수도 있고 이렇게 되리라고 보입니다. 

▲ 김능구> 국힘 정당 현수막을 최근에 보면 이번 총선의 콘셉트를 한동훈 위원장이 격차 해소라고 해서 현수막이 쫙 깔렸더라. 그건 어떻게 평가하는가? 격차 해소에 대해 실질적으로 할 것 같나? 

△ 이원욱> 좋은 구호죠. 불평등 구조를 해소하고, 이런 건 굉장히 좋은 구호인데 그러면 당장 국민의힘에서 내세울 수 있는 법안들이 많다. 지금 이미 계류되어 있는 법들도 너무나 많이 있고, 그런 거에 대한 실질적 노력들이 지금 당장도 할 수 있는 거다. 2월 1일에 저희가 본회의가 잡혀 있는데 '그때 이러이러한 부분을 격차 해소를 위해서 한번 해보자'. 결국 한국 사회가 지금 중산층이 완전히 붕괴되어 있고, 사회적 양극화와 불평등 구조가 워낙 확대되어 있는 것이 문제인데 그러면 중산층 복원을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격차 해소를 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정말로 많은 법안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걸 실천적으로 보여주면 국민들이 믿을 것이고, 그렇지 않고 말로만 하면 '아이고, 쟤들 또 말로만 하네. 선거 앞뒀나 보지?' 이러면서 비아냥을 받게 될 거고, 

▲ 김능구> 혹시 생각나는 법이 있는가?

△ 이원욱> 아니, 일단 당장 제일 중요한 것은 격차 해소를 하기 위해서, 지금 노인빈곤율이 우리나라가 OECD 1위 국가거든요. 그분들이 일제하에서 독립을 위해서 싸우셨던 분 그다음에 6.25 전쟁을 겪고, 월남전, 열사의 땅 중동에 가서 돈을 벌어오신 분, 뭐 이런 분들이다. 이런 분들인데 이런 분들이 결국에는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시고, 대한민국을 지켜주는 원천을 제공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노인빈곤율 1위라고 하는 나라다. 이 노인빈곤율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그러기 위해서는 재원을 없앨 것인가, 낮출 것인가. 이로 인해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결국 한국이 가야 될 길이라고 하는 게 중부담·중복지 사회로 가고자 한다고 한다면 세원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이런 문제 아니겠나. 세법부터 사회복지와 관련된 법안들, 이런 것들이 너무나 많이 널려 있는 거다. 

▲ 김능구> 지금 국회에 계류돼 있다 이랬는데 이게 당장에 국민의힘이 마음만 정하면 통과할 수 있나

△ 이원욱> 당장이요. 

▲ 김능구> 법인세, 이번 총선에서 가장 주요하게 내걸었다.

△ 이원욱> 그렇다. 그러면 법인세를 올려야 한다, 소득세도 올려야 하고. 그런데 윤석열 정부의 모든 정책은 세금 깎아주겠다, 이런 것뿐이었다. 

▲ 김능구> 국민들한테 지지 호소 한번 하시죠. 

△ 이원욱> 안녕하세요, 미래대연합 공동대표 이원욱입니다. 먼저 우리 시청자 여러분, 오늘 폴리뉴스와 인터뷰를 했는데 구독, 좋아요 많이 눌러주십시오. 그리고 우리 폴리뉴스 많이 사랑해 주시고요. 저희들이 정말 탈당까지 하면서 이렇게 신당을 만들고 있는 이유는 이 한국 사회의 혐오 정치, 분열 정치로는 새로운 희망이 만들어질 수 없다고 하는 생각이다. 실제 정말 창피할 정도고 양심이 부끄러울 정도다. 이제는 더 이상 부끄럽지 않은 그러한 정치를 한번 해보고자 한다. 우리 미래 세대들한테 뭔가 그나마 희망의 나라를 만들어줘야 하지 않겠냐, 결국 국회를 통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정치를 통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건데 정치 신뢰도가 최악인 나라, 이런 상태에서는 우리 젊은 미래 세대가 흙수저니 절망이니라고 하는 얘기들을 계속 입에 달고 살 수뿐이 없으리라고 보이고, '그래도 정치가 희망이야'라고 하는 정도의 생각이라도 가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정치를 완전히 처음부터 끝까지 확 갈아엎어 보고 싶다. 저희 한번 지켜봐 주시고, 많은 성원 응원 부탁드린다. 파이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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