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우 "민주당 공세에 무너지는 보수의 나약한 현실 뚫을 것"
최경환 " “경산 발전 재시동...경산 경제 르네상스 시대 열것"

도태우 변호사가 21일 대구 중남구 선거사무소에서 22대 총선에서 무소속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도태우 변호사가 21일 대구 중남구 선거사무소에서 22대 총선에서 무소속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폴리뉴스 김진호 정치에디터] TK지역에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점쳐지는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 도태우 무소속 후보와 경산시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21일 각각 무소속 후보로 등록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도태우 "민주당 공세에 무너지는 보수의 나약한 현실 뚫을 것"

국민의힘 2차경선에서 공천자로 결정됐다가 수년전 5.18과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 발언이 빌미가 돼 공천을 취소당한 도태우 변호사는 이날 대구시 남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선거에 저는 중·남구 주민 여러분이 뽑아주신 국민의힘 후보가 아니라 무소속 후보로 등록했다”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도 후보는 “참으로 가슴이 쓰라리고 분노가 끓어오르는 상황이지만, 결코 꺾이지 않겠다”면서  “자당의 정치적 자산인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막말을 쏟아냈던 후보에게도 뻔뻔스레 공천을 주는 민주당의 저열한 공세에 맥없이 무너지는 보수의 나약한 현실을 온몸으로 뚫어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어 “눈앞의 정치적 이해득실에 휘둘려 철학과 가치를 정립하지 못한 채 수비에만 급급한 보수의 부족한 논리를 당당하게 채워나가겠다”고 했다.

도 후보는 또 “유권자들이 정당하게 뽑은 후보를 배제하고 지역과는 뚜렷한 연고도 없이 평생을 통일 관련 공무원으로 살아온 사람을 전략공천한 데 대해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지역분위기를 전한 뒤 “지난 20년 가까이 중·남구에 낙하산 공천을 계속해온 보수정당의 악습을 깨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 후보는 “지위와 특권에 도취된 국회의원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수호하는 보수의 전사로서, 보수의 심장 중·남구의 부흥과 발전을 이끌어가는 주민들의 일꾼으로서 여러분의 지지와 기대에 보답하겠다”면서 “대구 중·남구를 빛내는 대한민국의 모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최경환 " “경산 발전 재시동...경산 경제 르네상스 시대 열것"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21일 경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경산시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후보로 등록했다. 경산에서 4선의원을 지낸 최 후보는 높은 인지도와 지지자들에 힘입어 TK무소속 돌풍의 주역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21일 경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경산시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후보로 등록했다. 경산에서 4선의원을 지낸 최 후보는 높은 인지도와 지지자들에 힘입어 TK무소속 돌풍의 주역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경산시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역시 이날 후보등록을 마침으로써 무소속 후보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경산시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무소속 후보로서 4.10총선 국회의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최 후보는 후보등록일을 맞아 '2000년대 경산 발전 역사, 다시 한번 쓰겠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경산 발전의 재시동 걸겠다”며 “3조 사업 유치, 3만 일자리 창출, 30만 인구 자족도시를 달성하여 ‘경산 경제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후보는 이어 “혈혈단신 광야로 나섰지만, 시민 여러분만 믿고 흔들림 없이 가겠다. 선거 승리 후 반드시 보수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경환 후보는 경산에서 4선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의원 시절 경제부총리, 지식경제부 장관,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을 지내며 2000년대 경산 발전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선 조차 어렵다는 경산에서 4선 국회의원을 넘어 5선 의원에 도전한 최 의원이 역대 경산시 국회의원 선거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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