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 1분기 '개선' 전망

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양성모 기자] 고물가 등에 따른 불경기가 지속됨에도 올해 1분기 유통 대기업의 매출과 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늘 BGF리테일을 시작으로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하면 롯데쇼핑의 1분기 매출액은 3조6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39억원으로 10.1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세계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281억원과 1627억원으로 전망된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3%와 6.78% 늘어난 수치다. 

이마트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18%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2836억원으로 2.0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이 1조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2%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853억원으로 9.5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백화점 사업은 양호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면세점 부문은 아직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366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1조9669억원으로 6.3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올 1분기 GS리테일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한 2조8262억원, 영업이익은 40.69% 늘어난 655억원으로 전망됐다.

한편 유통업계에서는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6일까지 '슈퍼세일'을 통해 반값 한우 제품 등을 내놓는다. 롯데마트는 5일까지 토이저러스에서 인기 완구 2500여개 품목을 최대 70% 할인한다. G마켓은 7일부터 20일까지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1000억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11번가는 11일까지 상반기 행사 '십일절페스타'를 열어 520만개 상품을 최대 72%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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