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 PK(8%p↑) 보수(6%p↓)
정당 지지율, 4050 민주당·6070 국힘 지지・・・민생회복지원금 ‘각축’

[사진=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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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임희택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7%를 기록하며 지지율 정체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여야 영수회담 개최에도 불구하고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반등을 일으키지 못하면서 국정 동력 저하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이 31%, 민주당이 29%를 기록해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지지율, PK(8%p↑) 보수(6%p↓)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자체 수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지난 29일~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가 27%, '잘못하고 있다'가 64%를 기록해 직전 조사와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 방향성 평가는 ‘올바른 방향’이 29%, ‘잘못된 방향’이 60%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긍정 30%·부정 59%, 인천/경기 24%·69%, 대전/세종/충청 23%·65%, 광주/전라 11%·82%, 대구/경북 41%·47%, 부산/울산/경남 30%·58%, 강원/제주 23%·61%을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8%p↑)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대구/경북(8%p↓)·강원/제주(15%p↓)에서는 부정 평가가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9%p↓)에서는 긍정 평가가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는 긍정 16%·부정 61%, 30대 18%·73%, 40대 13%·83%, 50대 23%·74%, 60대 39%·53%, 70대 이상 55%·33%을 기록했으며, 40대(5%p↑)에서 부정 평가가 증가했다.

이념별로는 보수층에서 긍정 51%·부정 42%를 기록, 긍정·부정 비율이 팽팽하게 맞섰다. 반면 중도층은 21%·71%, 진보층은 7%·90%를 기록하면서 그 격차가 상대적으로 컸다.

정당 지지율, 4050 민주당·6070 국힘 지지・・・민생회복지원금 ‘각축’

[사진=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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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1%(1%p↓), 민주당 29%(3%p↓), 조국혁신당 12%(1%p↓), 개혁신당 4%(동일)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주요 정당 모두 오차 범위 내에서 변동했다.

새로운미래·녹색정의당·진보당은 각각 1%를 차지하면서 유의미한 지지율을 확보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서울(5%p↑)·광주/전라(4%p↑)·대구/경북(9%p↑)·강원/제주(13%p↑) 등에서 오차범위 밖 지지율 상승을 보였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10%p↑)·부산/울산/경남(7%p↑)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강원/제주(7%p↓)에서는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광주/전라(14%p↓)와 대전/세종/충청(7%p↓)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 지역은 조국혁신당의 지난 4·10 총선 ‘돌풍’을 일으킨 지역으로 꼽힌다.

개혁신당은 서울(5%)·인천/경기(4%)·대전/세종/충청(4%)·광주/전라(6%)에서 유의미한 지지율을 얻었다.

녹색정의당은 강원/제주(5%)에서 유의미한 지지율을 얻었으며 광주/전라에서는 새로운미래(4%)와 진보당(4%)이 유의미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국민의힘은 18~29세(7%p↓)·40대(6%p↓)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30대(6%p↑)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은 18~29세(11%p↓)·30대(7%p↓)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40~49세(8%p↑)에서는 상승했다.

18~29세의 경우 국민의힘 21%·민주 23%·조국 7%, 30대는 국민의힘 25%·민주 26%·조국 12% 순으로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는 비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는 국민의힘 13%·민주 40%·조국 17%, 50대는 국민의힘 27%·민주 33%·조국 23%로 나타나 민주당이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60대는 국민의힘 47%·민주 29%·조국 9%, 70대 이상 국민의힘 57%·민주 22%·조국 4%를 기록해 국민의힘이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개혁신당은 20대(6%)·30대(7%)·40대(4%)·50대(4%)에서 유의미한 지지를 받았으나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진보당은 어느 연령대에서도 유의미한 지지를 얻지 못했다.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대해선 ‘찬성한다‘ 46%, ’반대한다‘ 48%를 기록해 오차 범위 내에서 맞붙었다.

반면 물가상승의 부담 여부는 ’부담이 된다‘가 91%를 기록했으며 고용경기 체감도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 응답이 11%에 그쳤다. 물가와 고용 동향이 어렵다는 인식 속에도 민생회복지원금이 고물가 등 민생고를 해소하는데에는 이견이 있다는 결과로 풀이된다.

채상병 특검법의 경우 ‘찬성한다’ 67%, ‘반대한다’ 19%를 기록해 찬성 여론이 크게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진 자체조사로, 응답률은 14.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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